예술위, '2024 예술나무 갈라 콘서트'…뉴서울CC 18번홀서 개최

[서울=뉴시스] '2024 예술나무 갈라 콘서트'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4.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문화진흥 뉴서울컨트리클럽(뉴서울CC)과 오는 29일 '2024 예술나무 갈라 콘서트'를 뉴서울CC 예술코스 18번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콘서트는 평소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골프장을 개방해 페어웨이 잔디 위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무대에는 재즈밴드 ROOM104, 비틀스 트리뷰트 밴드로 명성 높은 타틀즈, '브로드웨이가 사랑한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아시아의 종달새'로 불리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해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 전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전 행사도 마련됐다.

아티스트와 함께 패브릭 향수, 칵테일, 모루인형 키링을 만들어 보는 예술 프로그램과 뉴서울CC 곳곳에 위치한 예술 작품 도슨트 투어, 잔디 위에 마련된 플레이존에서 파크 골프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 가을밤 잔디밭에 앉아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예정됐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역주민과 후원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소중함과 예술후원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자리다.

지난 2013년부터 예술위는 문화예술의 가치와 후원 문화 확산을 위해 '예술나무 운동'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올해부터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골프장' 뉴서울CC와 예술나무 운동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예술나무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지난 8월부터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뉴서울CC 클럽하우스에서 소규모 '살롱 콘서트'를 매달 1~2회 운영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올해 연중 진행되는 뉴서울CC에서의 캠페인과 콘서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아르코 꿈밭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지역주민과 예술 후원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 축제를 개최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골프장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예술과 후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가을의 하루를 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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