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 “‘쌍특검법·尹-韓 만찬·의정 갈등·공천개입 의혹’…입장은?”
KBS 2024. 9.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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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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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 “‘쌍특검법·尹-韓 만찬·의정 갈등·공천개입 의혹’...입장은?”
▷ 고성국 :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다시 격돌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 체코 방문을 마친 직후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 김종혁 : 예, 안녕하세요. 김종혁입니다.
▷ 고성국 : 오랜만입니다.
▶ 김종혁 : 예,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추석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아마 추석 민심을 둘러싼 얘기들도 좀 있었을 것 같고.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 김종혁 : 그날 아침에 이제 주로 의료 의정 갈등에 대한 얘기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지금 의정 갈등이 우리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대표가 열심히 뛰고 있어도 뭐 이렇게 성과가 당장에 보이지 않는데 이게 좀 너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면 어떠냐 이런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이거 여기서 우리가 물러나면 중재해 줄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그리고 국민들이 그 피해를 받을 텐데 그렇게 갈 수는 없다. 우리가 힘들어도 의사단체들을 계속 접촉하면서 설득을 하자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고성국 : 여야의정협의회 구성과 관련된 또 의료사태에 관련된 민심들을 서로 주고받는 그런 자리였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여야의정협의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종혁 : 지금 민주당에서 원래 박찬대 원내대표가 그런 주장을 하셨잖아요. 여야정 협의회를 만들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 거기에다가 저희가 여야정만으로는 안 되니까 여야의정으로 갑시다 이렇게 받은 건데 지금 민주당은 처음에 여야정협의회를 하자 그러더니 지금은 의사들이 안 들어오니까 우리는 회의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자체가 모순이죠. 본인들이 얘기했던 것들을 부인하는 그런 행태를 보이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우리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에서는 지금 2025년 부분에 대해서는 안 되고 그다음에 책임자 문책도 있을 수 없다라는 그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사실은 중간에 끼어 있는 저희들은 대통령실이나 정부 그리고 야당 모두를 이렇게 끌어들여야 되는 그런 입장이고 거기에 대해서 의사단체들은 또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도 않잖아요. 15개 단체가 다 각자의 입장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 모두를 조율하는 게 아주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다는 것들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돌파구를 찾아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가 어제 임현택 의협 회장하고 비공개로 만났다고 그러던데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 김종혁 : 제가 그때 들은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 분 양쪽 다 이게 그 내용이 공개될 경우에 서로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 지금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예요. 한 대표가 여러 단체들과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이 우리하고 만났다는 얘기하지 말아달라. 괜히 잘못하면 당신들이 무슨 대표성을 가지고 만나느냐 이런 얘기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어떤 경우든 있었던 내용들 같은 것들을 제가 정확히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거를 또 대신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야당 쪽 있잖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계종을 찾아가서 진우 스님한테 좀 의료계를 설득해 달라 이런 주문도 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야당은 이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에 좀 적극적인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냥 한동훈 대표가 한다 그러니까 한번 지켜보자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까?
▶ 김종혁 : 아니,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죠. 본인들이 여야정협의회를 구성하자고 해놨다가 그다음에 거기다 의사들까지 넣자고 얘기를 했더니 지금은 의사들이 안 들어와서 여야정도 안 된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분들이 지난 7개월 동안 이 의료 사태가 벌어졌을 때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어요. 어떠한 의사단체들도 만나지 않았고 말로는 민생, 민생 하면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 입도 뻥긋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저희야 정부하고 보조를 맞춰가야 하니까 여당으로서는 말하기가 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민주당은 그렇지 않잖아요. 거대 야당으로서도 얼마든지 대안도 제시하고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그거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동훈 대표가 2026년 유예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자라면서 안을 제시하고 그걸로 인해서 여론이 끓어오르니까 그때 갑자기 숟가락 얹듯이 얹어놓고 그다음에는 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 협의체가 만들어지는데 뒷짐지고 있거나 뒷다리 잡고 있거나 이렇게 하고 있는 거고 이재명 대표가 불교계를 만난 것도 본인들은 아무 행동도 안 하면서 종교계에다가 뭘 도와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닙니까?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상황 좀 말씀해 주십시오. 쌍특검법하고 지역화폐법을 단독 강행 처리했는데 아예 본회의를 국민의힘은 보이콧을 한 거죠?
▶ 김종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필리버스터가 없었습니다. 보이콧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요?
▶ 김종혁 : 필리버스터는 상대방이 어떤 법안을 강행할 때 그 법안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갖다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필리버스터를 해도 24시간 내에 이게 종결돼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지난번에 채상병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를 공개 말씀드린 바가 있어서 더 이상 중언부언하는 것은 똑같은 얘기를 두 번씩 되풀이하는 것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세 번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그게 민주당 법안을 보면 언론에 나온 모든 것들을 다 그냥 쓸어 담아놓은 거잖아요. 그게 뭐 사실 여부가 확인되거나 무슨 진짜로 의혹이 조금이라도 규명이 됐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언론이 이런 의혹이 있습니다라고 보도하면 그런 것들을 다 특검법안으로 집어넣어놨어요. 그리고 민주당의 경우는 조를 짜서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그걸 가지고서 자기들도 나와서 얘기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국회 본회의장이 오히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그냥 공개적으로 확산시켜주는 그런 장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당대표와 원내대표 두 분이 또 상의도 하고 의원들의 얘기를 들어서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겠다라고 결정한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반면 대신에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추경호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건의를 했더군요.
▶ 김종혁 : 네, 그럼요. 그거는 뭐 저희가 보기에는 일단 자기들이 고발을 해놓고서 자기들이 특검을 임명하는 그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그게 원래 특검이라는 것은 여야가 합의하도록 돼 있는데 그런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그다음에 자신들이 고발을 하고 특검을 자기들이 임명하는 식으로 그 법안을 만들어놓고 그걸 통과시켜달라고 하면 저희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하나씩 짧게라도 좀 짚어봐야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이번에 야권이 강행 처리한 것에 보면 총선 공천 개입 의혹도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어제부터 언론들이 이걸 대서특필하고 있던데요.
▶ 김종혁 : 그러니까 뉴스토마토라는 곳에서 나온 그 기사 자체만으로는 저도 평생 언론에 있었습니다만 제가 국장이면 그건 내보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확인된 게 없기 때문인데 물론 그게 여사가 공천 개입을 했는지 안 했는지 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 내용은 알지 못하고 단지 제가 확인한 것은 그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선 의원과 그리고 그 지역의 검찰 출신인 김모 씨가 서로 경합을 했는데 그런 논란이 계속되니까 한동훈 대표가 그 두 사람 모두에 대해서 컷오프를 시킨 거, 더 이상 논란이 있는 분들을 공천하지 말라라고 장동혁 총장한테 지시를 해서 그 두 분 다 컷오프가 된 거죠. 만약에 그 두 분 중에서 어떤 분이라도 지금 공천을 받았다면 굉장히 시끄러운 사태가 벌어졌을 것 같아요.
▷ 고성국 : 그 점에서는 이거는 아예 그 기사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
▶ 김종혁 : 아니요. 그러니까 거기 새로운 내용이라는 건 그거더라고요. 2월 29일인가요? 칠불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하고 그다음에 김영선 씨가 모여서 만나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있을 수 있는 그런 텔레그램과 녹취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서로 뭐 비례대표 1번, 3번을 받느냐 안 받느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처음 나온 얘기더라고요. 그런데 그것 자체만으로는 얘기가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그거는 어떻게 보면 부당한 공천 거래일 수도 있잖아요. 그거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나머지 김 여사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어서 그냥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라는 전언만 있어서 그걸로 문제를 삼기에는 지금까지는 하여튼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지금 보도된 것에 따르면 이게 국민의힘 공천 스캔들, 김건희 여사 공천 스캔들이 아니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의 공천 스캔들일 수는 있다?
▶ 김종혁 : 글쎄, 그게 아직까지 더 정확한 내용을 몰라서 그리고 본인들은 또 뭐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단정해서 얘기하기는 쉽지 않은데 새로운 사실은 그렇더라고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해병대원특검법 관련해서는 지금 야권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주장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인데 왜 반대하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 김종혁 : 아니,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죠. 왜냐하면 무늬만 제3자죠. 거기 대법원장 추천을 하도록 해놓고서 그다음에 그걸 무제한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잖아요.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는데 본인들이 마음에 안 들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그리고 그중에서 본인들이 2명을 추천해서 올린다는 건 그거는 무슨 그게 제3자입니까? 자기들이 선별하는 거지. 그러니까 대법원장한테 자기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올릴 때까지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거니까 눈 가리고 아웅이죠.
▷ 고성국 :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체코 방문 중인데요. 돌아오는 직후가 될 것 같습니다, 24일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그리고 당 지도부 간에 만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에서 발표했는데 이게 좀 예전부터 진행되던 겁니까 아니면 갑자기 발표가 된 겁니까?
▶ 김종혁 : 아니, 그러니까 지난번에 만찬을 하기로 돼 있었잖아요. 지도부 만찬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것을 추석 이후로 연기한다는 거였는데 그 이유는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 2026년 유예안 이런 것을 제시하니까 대통령실에서 불쾌감을 표시하신 거였죠. 그래서 만찬도 연기한다 그러고 그다음에 그때 당 연찬회도 안 가신다 그러고 뭐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또 친윤계 최고위원들만 용산에서 식사를 하신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의혹도 제기되고 그런 문제제기도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알기에는 정무 파트에서 이렇게 자꾸만 논란이 되니 빨리 지도부하고 식사를 하시는 게 좋겠다 그렇게 건의를 했고 대통령이 체코 갔다 와서 합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 걸로 그렇게 전해 들었어요.
▷ 고성국 : 그러면 꽤 오래전부터 이 만찬은 준비가 돼 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그냥 뭐 체코 가시기 전에 바로 그다음 날, 지난주 일요일에 알려졌지만 제가 알기에는 그것보다 훨씬 전부터 그 얘기는 있었습니다.
▷ 고성국 : 어떤 얘기들이 주로 나올까요?
▶ 김종혁 : 그런데 우리 고 앵커님도 아시지만 그 자리에서 20명쯤 모인 데서 그렇게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밥자리에서.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식사 전에 만찬 전에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따로 짧게라도 독대 시간을 가져서 서로 말씀을 좀 하시는 게 그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또 식사 나오고 굉장히 어수선하고 그래요, 그 자리가. 그러면 거기서 진지하고 심각한 얘기가 나오기는 어렵거든요.
▷ 고성국 : 그냥 만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 김종혁 : 그런데 그게 사진 찍기 위한 만남이면 별 의미가 없는 거죠, 뭐.
▷ 고성국 : 그래서 이게 의미가 있으려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잠깐이라도 따로 이른바 독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시군요?
▶ 김종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난번에는 그게 없었죠?
▶ 김종혁 : 지난번에 없었고요. 과거에 보면 제가 비대위원도 했었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때 그때 만찬을 했었는데 그때 보면 정 위원장과 대통령이 잠깐 따로 만나서 한 30분 독대를 하시더라고요. 독대를 하시고 그때 이제 대개 다음 전당대회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얘기들을 좀 했던 걸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그렇게 독대를 하면 누가 배석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어떤 내용의 대화가 있었는지는 한참 돼야 뭐 이렇게 알게 되겠네요.
▶ 김종혁 : 전혀 안 알려지기도 하죠. 하지만 중요하죠, 그게.
▷ 고성국 : 그러나 독대를 했다는 그 자체가 갖는 상징성이 있다.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요. 아무래도 추석 연휴 직후에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여야의정 논의가 있었다 그러는데 지금 24일 만찬에서도 여야의정 또 의료 사태와 관련된 얘기들이 안 나올 수 없지 않겠습니까?
▶ 김종혁 : 그게 핵심이겠죠.
▷ 고성국 : 그런데 이 문제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 대표 측이라고 그래야 하나요? 전공의 비대위의 박단 비대위원장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조금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리 좀 해주실래요?
▶ 김종혁 : 그게 이제 논란이 된 건 그거 같아요. 정광재 대변인이 아침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하면서 대표가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느냐 그랬더니 여러 분과 만나고 계시고 읍소에 가까운 하소연을 하고 있다 그 얘기를 했죠.
▷ 고성국 : 그래요.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읍소.
▶ 김종혁 : 그랬더니 거기에 대해서 앵커께서, 진행자께서 그중에 박단 비대위원장도 포함돼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보신 거고 거기에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사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표가 의료계의 사람들을 누구누구를 만나고 있는지는 다 일체 공개되고 있지 않거든요. 보안이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분들도 그게 알려지는 걸 원치를 않고. 그러니까 대변인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분을 들으면서 이제 박단 위원장은 좀 기분이 나빴던 것 같아요. 나한테 언제 읍소했어? 뭐 이런 거죠. 그래서 읍소하지 않았다. 무슨 읍소는 읍소야 그러면서 거기다 덧붙이기를 내가 만나자고 요구해도 만나주지도 않고 있다는데 그건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 거고 저는 제가 알기에는 사실이 아니거든요. 저희는 누구라도 만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 보고 뭐랄까. 개선해 보려고 하는데 박단 위원장이 물론 지금 현재 전공의들이 모두 사표를 내셨기 때문에 전공의 비대위라는 게 법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박단 위원장은 거기의 비대위원장이셨기 때문에 그분과 대화를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제가 듣기에는 의사 출신인 한지아 대변인께서 여러 차례 연락을 했는데 답이 오지 않았다라고 알고 있고요. 또 박단 위원장이 주장하는 6~7월에 만나지 않았다는 얘기는 6월, 7월에는 한동훈 대표는 당시에는 대표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경선 후보였죠 그러니까 그때 안 만났다라는 것을 문제 삼는 건 또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이 좀 앵커 질문에 의례적으로 답변한 것이 조금 괜히 확대가 돼서 여기까지 왔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종혁 : 그냥 그런 것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니까.
▷ 고성국 :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자꾸 떨어진다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갤럽 조사 3일, 5일 조사인데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가? 이재명 26, 한동훈 14. 이건 이제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확인할 수 있는 조사인데요. 이거 좀 한동훈 대표나 대표 측에서는 또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그거 아시다시피 이번 민족의 명절인 추석에 의료 대란을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모든 분들이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여당,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 물가 문제, 고물가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또 힘들어하셨어요. 지금 현재 국내외적인 여러 상황이 저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 건 맞고요. 그리고 의료개혁을 해야 한다는 명분과 정당성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게 좀 세련되지 못하고 거칠게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두려움과 불만 이런 것들을 만들어낸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부분 국민들의 어떤 우려가 반영됐고 또 하나는 이제 당정 갈등, 쉽게 얘기하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에 어떻게 아주 찰떡궁합처럼 이렇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어떤 사안, 사안에 대해서 이견들이 노출되면서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우리 보수층의 우려와 불만 같은 것들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동훈 대표가 어느 모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데 정당이라는 것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옳은지 혹은 당과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부의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서 수직적 관계로 가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저희는 좀 의문이 있고요. 그게 지금 현재 좀 힘들기는 하지만 건강한 당정 관계를 되찾아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조금 전에 김종혁 최고위원 인용하신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 그게 제가 아침에 본 거로는 조선일보 같던데요. 상당히 내용을 조금 디테일하게 한동훈 대표가 쭉 얘기를 해놔서 지금 한동훈 대표의 생각을 좀 이해하려면 그 인터뷰는 한번 보시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을 제가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 김종혁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김종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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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 예, 안녕하세요. 김종혁입니다.
▷ 고성국 : 오랜만입니다.
▶ 김종혁 : 예,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추석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아마 추석 민심을 둘러싼 얘기들도 좀 있었을 것 같고.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 김종혁 : 그날 아침에 이제 주로 의료 의정 갈등에 대한 얘기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지금 의정 갈등이 우리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대표가 열심히 뛰고 있어도 뭐 이렇게 성과가 당장에 보이지 않는데 이게 좀 너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면 어떠냐 이런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이거 여기서 우리가 물러나면 중재해 줄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그리고 국민들이 그 피해를 받을 텐데 그렇게 갈 수는 없다. 우리가 힘들어도 의사단체들을 계속 접촉하면서 설득을 하자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고성국 : 여야의정협의회 구성과 관련된 또 의료사태에 관련된 민심들을 서로 주고받는 그런 자리였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여야의정협의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종혁 : 지금 민주당에서 원래 박찬대 원내대표가 그런 주장을 하셨잖아요. 여야정 협의회를 만들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 거기에다가 저희가 여야정만으로는 안 되니까 여야의정으로 갑시다 이렇게 받은 건데 지금 민주당은 처음에 여야정협의회를 하자 그러더니 지금은 의사들이 안 들어오니까 우리는 회의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자체가 모순이죠. 본인들이 얘기했던 것들을 부인하는 그런 행태를 보이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우리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에서는 지금 2025년 부분에 대해서는 안 되고 그다음에 책임자 문책도 있을 수 없다라는 그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사실은 중간에 끼어 있는 저희들은 대통령실이나 정부 그리고 야당 모두를 이렇게 끌어들여야 되는 그런 입장이고 거기에 대해서 의사단체들은 또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도 않잖아요. 15개 단체가 다 각자의 입장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 모두를 조율하는 게 아주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다는 것들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돌파구를 찾아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가 어제 임현택 의협 회장하고 비공개로 만났다고 그러던데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 김종혁 : 제가 그때 들은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 분 양쪽 다 이게 그 내용이 공개될 경우에 서로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 지금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예요. 한 대표가 여러 단체들과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이 우리하고 만났다는 얘기하지 말아달라. 괜히 잘못하면 당신들이 무슨 대표성을 가지고 만나느냐 이런 얘기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어떤 경우든 있었던 내용들 같은 것들을 제가 정확히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거를 또 대신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야당 쪽 있잖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계종을 찾아가서 진우 스님한테 좀 의료계를 설득해 달라 이런 주문도 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야당은 이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에 좀 적극적인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냥 한동훈 대표가 한다 그러니까 한번 지켜보자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까?
▶ 김종혁 : 아니,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죠. 본인들이 여야정협의회를 구성하자고 해놨다가 그다음에 거기다 의사들까지 넣자고 얘기를 했더니 지금은 의사들이 안 들어와서 여야정도 안 된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분들이 지난 7개월 동안 이 의료 사태가 벌어졌을 때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어요. 어떠한 의사단체들도 만나지 않았고 말로는 민생, 민생 하면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 입도 뻥긋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저희야 정부하고 보조를 맞춰가야 하니까 여당으로서는 말하기가 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민주당은 그렇지 않잖아요. 거대 야당으로서도 얼마든지 대안도 제시하고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그거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동훈 대표가 2026년 유예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자라면서 안을 제시하고 그걸로 인해서 여론이 끓어오르니까 그때 갑자기 숟가락 얹듯이 얹어놓고 그다음에는 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 협의체가 만들어지는데 뒷짐지고 있거나 뒷다리 잡고 있거나 이렇게 하고 있는 거고 이재명 대표가 불교계를 만난 것도 본인들은 아무 행동도 안 하면서 종교계에다가 뭘 도와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닙니까?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상황 좀 말씀해 주십시오. 쌍특검법하고 지역화폐법을 단독 강행 처리했는데 아예 본회의를 국민의힘은 보이콧을 한 거죠?
▶ 김종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필리버스터가 없었습니다. 보이콧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요?
▶ 김종혁 : 필리버스터는 상대방이 어떤 법안을 강행할 때 그 법안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갖다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필리버스터를 해도 24시간 내에 이게 종결돼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지난번에 채상병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를 공개 말씀드린 바가 있어서 더 이상 중언부언하는 것은 똑같은 얘기를 두 번씩 되풀이하는 것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세 번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그게 민주당 법안을 보면 언론에 나온 모든 것들을 다 그냥 쓸어 담아놓은 거잖아요. 그게 뭐 사실 여부가 확인되거나 무슨 진짜로 의혹이 조금이라도 규명이 됐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언론이 이런 의혹이 있습니다라고 보도하면 그런 것들을 다 특검법안으로 집어넣어놨어요. 그리고 민주당의 경우는 조를 짜서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그걸 가지고서 자기들도 나와서 얘기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국회 본회의장이 오히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그냥 공개적으로 확산시켜주는 그런 장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당대표와 원내대표 두 분이 또 상의도 하고 의원들의 얘기를 들어서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겠다라고 결정한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반면 대신에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추경호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건의를 했더군요.
▶ 김종혁 : 네, 그럼요. 그거는 뭐 저희가 보기에는 일단 자기들이 고발을 해놓고서 자기들이 특검을 임명하는 그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그게 원래 특검이라는 것은 여야가 합의하도록 돼 있는데 그런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그다음에 자신들이 고발을 하고 특검을 자기들이 임명하는 식으로 그 법안을 만들어놓고 그걸 통과시켜달라고 하면 저희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하나씩 짧게라도 좀 짚어봐야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이번에 야권이 강행 처리한 것에 보면 총선 공천 개입 의혹도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어제부터 언론들이 이걸 대서특필하고 있던데요.
▶ 김종혁 : 그러니까 뉴스토마토라는 곳에서 나온 그 기사 자체만으로는 저도 평생 언론에 있었습니다만 제가 국장이면 그건 내보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확인된 게 없기 때문인데 물론 그게 여사가 공천 개입을 했는지 안 했는지 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 내용은 알지 못하고 단지 제가 확인한 것은 그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선 의원과 그리고 그 지역의 검찰 출신인 김모 씨가 서로 경합을 했는데 그런 논란이 계속되니까 한동훈 대표가 그 두 사람 모두에 대해서 컷오프를 시킨 거, 더 이상 논란이 있는 분들을 공천하지 말라라고 장동혁 총장한테 지시를 해서 그 두 분 다 컷오프가 된 거죠. 만약에 그 두 분 중에서 어떤 분이라도 지금 공천을 받았다면 굉장히 시끄러운 사태가 벌어졌을 것 같아요.
▷ 고성국 : 그 점에서는 이거는 아예 그 기사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
▶ 김종혁 : 아니요. 그러니까 거기 새로운 내용이라는 건 그거더라고요. 2월 29일인가요? 칠불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하고 그다음에 김영선 씨가 모여서 만나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있을 수 있는 그런 텔레그램과 녹취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서로 뭐 비례대표 1번, 3번을 받느냐 안 받느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처음 나온 얘기더라고요. 그런데 그것 자체만으로는 얘기가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그거는 어떻게 보면 부당한 공천 거래일 수도 있잖아요. 그거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나머지 김 여사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어서 그냥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라는 전언만 있어서 그걸로 문제를 삼기에는 지금까지는 하여튼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지금 보도된 것에 따르면 이게 국민의힘 공천 스캔들, 김건희 여사 공천 스캔들이 아니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의 공천 스캔들일 수는 있다?
▶ 김종혁 : 글쎄, 그게 아직까지 더 정확한 내용을 몰라서 그리고 본인들은 또 뭐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단정해서 얘기하기는 쉽지 않은데 새로운 사실은 그렇더라고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해병대원특검법 관련해서는 지금 야권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주장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인데 왜 반대하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 김종혁 : 아니,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죠. 왜냐하면 무늬만 제3자죠. 거기 대법원장 추천을 하도록 해놓고서 그다음에 그걸 무제한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잖아요.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는데 본인들이 마음에 안 들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그리고 그중에서 본인들이 2명을 추천해서 올린다는 건 그거는 무슨 그게 제3자입니까? 자기들이 선별하는 거지. 그러니까 대법원장한테 자기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올릴 때까지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거니까 눈 가리고 아웅이죠.
▷ 고성국 :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체코 방문 중인데요. 돌아오는 직후가 될 것 같습니다, 24일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그리고 당 지도부 간에 만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에서 발표했는데 이게 좀 예전부터 진행되던 겁니까 아니면 갑자기 발표가 된 겁니까?
▶ 김종혁 : 아니, 그러니까 지난번에 만찬을 하기로 돼 있었잖아요. 지도부 만찬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것을 추석 이후로 연기한다는 거였는데 그 이유는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 2026년 유예안 이런 것을 제시하니까 대통령실에서 불쾌감을 표시하신 거였죠. 그래서 만찬도 연기한다 그러고 그다음에 그때 당 연찬회도 안 가신다 그러고 뭐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또 친윤계 최고위원들만 용산에서 식사를 하신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의혹도 제기되고 그런 문제제기도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알기에는 정무 파트에서 이렇게 자꾸만 논란이 되니 빨리 지도부하고 식사를 하시는 게 좋겠다 그렇게 건의를 했고 대통령이 체코 갔다 와서 합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 걸로 그렇게 전해 들었어요.
▷ 고성국 : 그러면 꽤 오래전부터 이 만찬은 준비가 돼 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그냥 뭐 체코 가시기 전에 바로 그다음 날, 지난주 일요일에 알려졌지만 제가 알기에는 그것보다 훨씬 전부터 그 얘기는 있었습니다.
▷ 고성국 : 어떤 얘기들이 주로 나올까요?
▶ 김종혁 : 그런데 우리 고 앵커님도 아시지만 그 자리에서 20명쯤 모인 데서 그렇게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밥자리에서.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식사 전에 만찬 전에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따로 짧게라도 독대 시간을 가져서 서로 말씀을 좀 하시는 게 그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또 식사 나오고 굉장히 어수선하고 그래요, 그 자리가. 그러면 거기서 진지하고 심각한 얘기가 나오기는 어렵거든요.
▷ 고성국 : 그냥 만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 김종혁 : 그런데 그게 사진 찍기 위한 만남이면 별 의미가 없는 거죠, 뭐.
▷ 고성국 : 그래서 이게 의미가 있으려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잠깐이라도 따로 이른바 독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시군요?
▶ 김종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난번에는 그게 없었죠?
▶ 김종혁 : 지난번에 없었고요. 과거에 보면 제가 비대위원도 했었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때 그때 만찬을 했었는데 그때 보면 정 위원장과 대통령이 잠깐 따로 만나서 한 30분 독대를 하시더라고요. 독대를 하시고 그때 이제 대개 다음 전당대회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얘기들을 좀 했던 걸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그렇게 독대를 하면 누가 배석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어떤 내용의 대화가 있었는지는 한참 돼야 뭐 이렇게 알게 되겠네요.
▶ 김종혁 : 전혀 안 알려지기도 하죠. 하지만 중요하죠, 그게.
▷ 고성국 : 그러나 독대를 했다는 그 자체가 갖는 상징성이 있다.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요. 아무래도 추석 연휴 직후에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여야의정 논의가 있었다 그러는데 지금 24일 만찬에서도 여야의정 또 의료 사태와 관련된 얘기들이 안 나올 수 없지 않겠습니까?
▶ 김종혁 : 그게 핵심이겠죠.
▷ 고성국 : 그런데 이 문제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 대표 측이라고 그래야 하나요? 전공의 비대위의 박단 비대위원장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조금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리 좀 해주실래요?
▶ 김종혁 : 그게 이제 논란이 된 건 그거 같아요. 정광재 대변인이 아침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하면서 대표가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느냐 그랬더니 여러 분과 만나고 계시고 읍소에 가까운 하소연을 하고 있다 그 얘기를 했죠.
▷ 고성국 : 그래요.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읍소.
▶ 김종혁 : 그랬더니 거기에 대해서 앵커께서, 진행자께서 그중에 박단 비대위원장도 포함돼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보신 거고 거기에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사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표가 의료계의 사람들을 누구누구를 만나고 있는지는 다 일체 공개되고 있지 않거든요. 보안이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분들도 그게 알려지는 걸 원치를 않고. 그러니까 대변인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분을 들으면서 이제 박단 위원장은 좀 기분이 나빴던 것 같아요. 나한테 언제 읍소했어? 뭐 이런 거죠. 그래서 읍소하지 않았다. 무슨 읍소는 읍소야 그러면서 거기다 덧붙이기를 내가 만나자고 요구해도 만나주지도 않고 있다는데 그건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 거고 저는 제가 알기에는 사실이 아니거든요. 저희는 누구라도 만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 보고 뭐랄까. 개선해 보려고 하는데 박단 위원장이 물론 지금 현재 전공의들이 모두 사표를 내셨기 때문에 전공의 비대위라는 게 법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박단 위원장은 거기의 비대위원장이셨기 때문에 그분과 대화를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제가 듣기에는 의사 출신인 한지아 대변인께서 여러 차례 연락을 했는데 답이 오지 않았다라고 알고 있고요. 또 박단 위원장이 주장하는 6~7월에 만나지 않았다는 얘기는 6월, 7월에는 한동훈 대표는 당시에는 대표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경선 후보였죠 그러니까 그때 안 만났다라는 것을 문제 삼는 건 또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이 좀 앵커 질문에 의례적으로 답변한 것이 조금 괜히 확대가 돼서 여기까지 왔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종혁 : 그냥 그런 것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니까.
▷ 고성국 :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자꾸 떨어진다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갤럽 조사 3일, 5일 조사인데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가? 이재명 26, 한동훈 14. 이건 이제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확인할 수 있는 조사인데요. 이거 좀 한동훈 대표나 대표 측에서는 또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그거 아시다시피 이번 민족의 명절인 추석에 의료 대란을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모든 분들이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여당,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 물가 문제, 고물가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또 힘들어하셨어요. 지금 현재 국내외적인 여러 상황이 저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 건 맞고요. 그리고 의료개혁을 해야 한다는 명분과 정당성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게 좀 세련되지 못하고 거칠게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두려움과 불만 이런 것들을 만들어낸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부분 국민들의 어떤 우려가 반영됐고 또 하나는 이제 당정 갈등, 쉽게 얘기하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에 어떻게 아주 찰떡궁합처럼 이렇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어떤 사안, 사안에 대해서 이견들이 노출되면서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우리 보수층의 우려와 불만 같은 것들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동훈 대표가 어느 모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데 정당이라는 것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옳은지 혹은 당과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부의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서 수직적 관계로 가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저희는 좀 의문이 있고요. 그게 지금 현재 좀 힘들기는 하지만 건강한 당정 관계를 되찾아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조금 전에 김종혁 최고위원 인용하신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 그게 제가 아침에 본 거로는 조선일보 같던데요. 상당히 내용을 조금 디테일하게 한동훈 대표가 쭉 얘기를 해놔서 지금 한동훈 대표의 생각을 좀 이해하려면 그 인터뷰는 한번 보시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을 제가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 김종혁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김종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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