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천 원'…수원 전입 청년 위한 '새빛호스텔'
【 앵커멘트 】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들은 취업에 성공해도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 중에도 당장 머물 집을 구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경기도 수원이 이런 청년들을 위해 하루에 4천 원 만 내면 내 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에 사는 김정은 씨는 2년 준비 끝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새로 얻은 직장이 있는 수원까지 출퇴근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출근 준비도 빠듯한 마당에 머물 집까지 알아보기엔 촉박한 때, 수원시가 운영하는 '새빛호스텔'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새빛호스텔 이용자 - "집을 구하는 게 가장 큰 비용이 나가는 건데, 여기가 하루에 4천 원이거든요.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죠."
지난 7월 문을 연 '새빛호스텔'은 취업이나 학업을 위해 수원시에 전입하는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단기 숙소입니다.
2인 1실로 화장실이 따로 있는 방을 이용하고, 공용 공간에는 세탁기와 전기레인지 같은 편의시설도 있습니다.
하루 4천 원.
최대 3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수월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상담도 해줍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수원유스호스텔 관장 - "매물을 구할 때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들을 안내해 드리고 그래서 요즘 한창 쟁점이 됐던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도와드리고…."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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