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유튜버와 집단 마약 혐의' 유명 BJ 구속 송치…각종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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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BJ) 집단 마약 의혹에 연루된 유명 BJ 박모씨(35)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박씨를 20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유튜버 겸 BJ 김모씨(33)에게 마약을 제공받아 주거지 등에서 지인들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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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BJ) 집단 마약 의혹에 연루된 유명 BJ 박모씨(35)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박씨를 20일 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이날 검은 상하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서를 나왔다. 그는 'BJ들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하나' 'BJ 김모씨에게 마약을 사 오라고 시켰나' '해명문에서 혐의 부정했는데 거짓이었나' 등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변하고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유튜버 겸 BJ 김모씨(33)에게 마약을 제공받아 주거지 등에서 지인들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후 다른 BJ 등이 연루됐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박씨는 아프리카TV에서 2008년부터 BJ로 활동하며 유튜브로 플랫폼을 넓혀 활동했다.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알리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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