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의료 격차 줄인다…남양주·양주 공공의료원 건립

2024. 9. 20. 0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경기북부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낙후 지역이죠. 남양주와 양주 두 곳에 300병상 이상의 규모의 공공의료원이 빠르면 2033년 개원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구 73만 명의 대도시인 경기 남양주시.

하지만, 대형병원 하나 없는 의료 소외지역입니다.

▶ 인터뷰 : 이희권 / 경기 남양주시 - "대학병원 가려면 서울로 가야하고, 또 밤에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해서 병원 가려면 전부 문을 닫아…."

28만의 양주시도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종합병원이 없습니다.

경기도가 이 두 지역에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남양주시와 양주시로 확정합니다. 의료원 설립심의위원회의 엄정하고, 투명한 심사와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를 복수로 결정했습니다."

남양주는 백봉지구에, 양주는 옥정동 일대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경기 남양주시장 - "100만 특례시로 가는 남양주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속히 개원해서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 인터뷰 : 강수현 / 경기 양주시장 - "시민 여러분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한 곳당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의료와 돌봄이 융합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30년 착공해 2033년 개원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시설이 낙후돼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동두천과 양평,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 등 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