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 얀센과 4세대 표적항암제 공동 개발 종료”

허지윤 기자 2024. 9.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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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관련 계약은 기존과 변동이 없다"며 "렉라자와 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의 향후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얀센과 이번 공동개발 연구 종료에도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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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항암제 렉라자 계약과는 무관”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회사는 계약 조건을 정정 공시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얀센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 조건에서 유한양행이 단계별로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기술료) 규모는 12억500만달러였는데, 이보다 3억500만달러 줄어 9억달러(약 1조1961억원)가 됐다.

연구개발 종료 배경에 대해 유한양행 측은 얀센 측이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 이전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J&J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법이 환자 대상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관련 계약은 기존과 변동이 없다”며 “렉라자와 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의 향후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얀센과 이번 공동개발 연구 종료에도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으로 지금까지 계약금 5000만달러와 개발 단계별 기술료 1억달러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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