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 매수 권하고 싶지 않아”… iM證이 꼽은 이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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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은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증시의 매수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20일 밝혔다.
주식은 비싸고, 정치는 불확실하며 금리 인하 속도는 다시 시험받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없이도 금리 인하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소형주가 상승해 지수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방어주 대표 주자인 필립 모리스는 2주 전부터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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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은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증시의 매수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20일 밝혔다. 주식은 비싸고, 정치는 불확실하며 금리 인하 속도는 다시 시험받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 연구원은 먼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에 대한 열광은 과도했고, 스마트머니(Smart money·고수익의 단기 차익을 노리고 장세에 따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자금 )는 기술주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는 올해 3분기 들어 신통찮은 모습”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없이도 금리 인하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소형주가 상승해 지수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방어주 대표 주자인 필립 모리스는 2주 전부터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했다. 이어 “헬스케어 등 금리 인하 수혜주도 장기금리가 더 내려가지 않아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도 크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TV 토론에서 선전하면서 대선 불확실성은 조금 더 증가했다”며 “10월은 대선에 집중할 것이고, 선거 이후에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방향은 두 후보가 크게 다르지만 누가 당선되든 재정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서면서 통화정책 완화로 돌아섰지만 속도는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은 이번에 2026년까지 추가로 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했지만, 언제나처럼 인하 속도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며 “시장은 고용지표에 관심을 두고 물가를 무시하고 있으나, 연준의 인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은 서비스 물가의 둔화 여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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