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첫 공개…탈탄소 비전 구체화

김보경 2024. 9.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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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해양 탈탄소 비전의 실현을 이끌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처음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 운반선 유저 포럼'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화오션의 친환경·디지털 설루션이 집약된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오션1'(Ocean 1)이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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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한화파워시스템, 美 가스텍서 친환경 선박기술 선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이 해양 탈탄소 비전의 실현을 이끌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처음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 운반선 유저 포럼'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화오션의 친환경·디지털 설루션이 집약된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오션1'(Ocean 1)이 최초로 공개됐다.

오션1은 한화오션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을 실현하는 선박이다.

선박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소(LNG와 암모니아를 혼합해 전기 생산)가 가능하고,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다.

포럼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LNG 운반선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 가스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한화오션은 포럼에서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를 위한 컨트롤 시스템과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설루션 등도 공개했다.

한화오션의 계열사인 한화엔진은 포럼에서 엔진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했고, 한화파워시스템은 선박에 적용된 화석연료 엔진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는 설루션을 선보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공개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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