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영양시장 4.8조원 전망…새로운 패러다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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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 4조 8000억원으로 전망되는 개인 맞춤형 영양시장을 탐구하는 자리가 국내에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정밀영양협회 전시 및 학술대회'에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베이스(DB) 활용 사례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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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정밀영양 등 맞춤형 정책 소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오는 2030년 4조 8000억원으로 전망되는 개인 맞춤형 영양시장을 탐구하는 자리가 국내에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정밀영양협회 전시 및 학술대회'에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베이스(DB) 활용 사례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정밀영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식약처가 후원한다.
정밀영양은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유전체·미생물 군집 등)과 건강·의료, 식생활·영양, 생활환경, 사회·경제적 조건 등 차이를 고려한 맞춤 영양관리를 뜻한다. 식약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밀영양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전 세계 맞춤형 영양시장은 오는 2030년 약 4조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관에서는 식약처가 부처 합동으로 구축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의 영양 섭취 상태를 평가해 볼 수 있는 '나의 영양성분 섭취량 평가'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맞춤형 영양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관계부처와 함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영양성분의 단위, 형식 등을 표준화한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구축했다.
또한 생활습관·건강상태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바탕으로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개인에 맞게 선택·조합하여 판매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오상우 정밀영양협회 공동회장(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식이와 질병의 관계에서 모든 사람에게 맞는 치료 및 예방 접근법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본인과 맞지 않는 무분별한 건강보조 약품 및 식품 섭취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비만과 성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헬스 관련 데이터와 유전자 검사 등이 대중에게 접근 가능해지면서 개인 맞춤형 식단 및 영양관리 플랫폼이 급속히 발전 중에 있지만,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 개인 맞춤형 건강 알고리즘 개발, 전문가들의 상담 및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학술대회가 정밀영양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맞춤형 영양관리를 통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홍보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정밀영양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행사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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