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돌아왔다…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개장 시황]

미국 증시가 '빅컷'에 힘입어 상승하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오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13분 기준 전날보다 1.1%(28.43) 오른 2609.23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88억원, 6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744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1.3%(10.03) 오른 749.54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154억원, 113억원씩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371억원 순매도를 보인다.

국내 증시의 상승 출발은 미국발 호재 덕분이다. 19일(현지 시각) 다우산업지수는 1.26%(522.09) 오른 4만2025.19를 기록했다. S&P500은 1.7%, 나스닥은 2.51% 올랐다. 다우산업지수와 S&P500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이 5% 넘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이 3%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1% 넘게 오르며 주당 6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에서는 HLB와 삼천당제약이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 3%대, 조선 3%대, 비철금속 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각화통신서비스는 2% 넘게 내리고 있다.

테마별로는 전선이 7% 넘게 오르는 가운데 K-뉴딜지수(인터넷) 3%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3%대, 전력설비 2%대 등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32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83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약보합 중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