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전북 진태호, 양민혁·윤도영과 2006년생 황금세대 만드나?

이형주 기자 2024. 9. 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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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2006년생 유망주가 발을 뗐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1차전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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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미드필더 진태호. 사진┃전북 현대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또 다른 2006년생 유망주가 발을 뗐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1차전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AFC는 클럽 대항전을 전격 개편했다. ACL2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이은 위상을 가진 대회다. 유럽 대회로 비유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래 유로파리그에 해당한다.

전북은 세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셀란고르(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편성된 전북은 이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공격형 미드필더 진태호가 중심이 됐다.

경기 후 진태호는 "AFC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 긴장도 했지만 골이 빠르게 터져서 기뻤다. 후반에는 체력적인 문제로 집중력이 좀 떨어졌던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20세 대표팀으로 뛰며 동남아 원정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날씨는 빠르게 적응했다. 경기를 앞두고 떨리고 긴장이 됐는데 이재익 선수가 생각이 많아지면 플레이가 복잡해지니 하던 대로 하라는 좋은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을 갖고 임했다"라고 솔직한 소감으로 운을 뗐다.

이어 준프로로 경기에 나선 선수들끼리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고교 선수들끼리 딱히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지만, 경기에 들어가 서정혁 선수에게 우리가 경기를 리드하고 있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를 해줬다. 이 대회를 통해서 능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고 K리그1에 데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양민혁(강원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등과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진태호다. 동갑내기들의 활약에 조바심이 나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제 또래 선수들이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조바심이 나지는 않고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나이에 맞게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의연한 답변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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