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IFA 랭킹, 중국 91위·카타르 44위 대몰락···한국 23위 유지, 인도네시아 4계단 상승

양승남 기자 2024. 9.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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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6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필리핀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한국 축구가 새롭게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변함없이 23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들의 순위 변동이 적지 않다.

FIFA가 19일 발표한 9월 FIFA 랭킹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 이달 A매치 기간에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냈다. 5일 홈에서 치른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선 0-0 무승부에 그쳤으나, 10일 원정으로 치른 오만과의 2차전에서는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AFC 회원국 중 3위를 지켰다.

9월 AFC 가맹국의 FIFA 랭킹



3차 예선에서 중국을 7-0, 바레인을 5-0으로 완파한 일본이 두 계단 상승해 아시아 팀 중 가장 높은 16위에 올랐다. 이란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19위였다. 역시 3차 예선에서 2연승 한 이란은 랭킹을 한 계단 끌어올렸다.

AFC 국가 중 카타르가 10계단이나 하락해 44위로 추락한 게 가장 눈길을 끈다. 2023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는 이달 열린 아시아 3차예선에서 북한(2-2)과 아랍에미리트(UAE·1-3 패)를 맞아 1무1패에 그쳤다.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5일 일본전 0-7 참패 후 낙담한 표정으로 팬 앞에 서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은 3차예선 2경기에서 일본에 0-7, 사우디 아라비아에 1-2로 패하면서 랭킹이 91위로 떨어졌다. 4계단 하락하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90위권대로 떨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호주와 2무승부를 기록하며 랭킹을 133위에서 129위로 끌어올렸다.

랭킹 상위권에선 순위 변화가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1위를 지켰고,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이 차례로 2~5위에 포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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