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또 상승…공개매수가보다 11% 높아

노자운 기자 2024. 9.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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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공개매수 발표 후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고려아연 주가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66만원)를 11% 이상 웃돌게 됐다.

시장에서는 공개매수가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데, MBK파트너스 측은 "대부분 개인 간 거래여서 의미 있는 주가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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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성두 영풍 사장, 오른쪽은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 /연합뉴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공개매수 발표 후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6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74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개매수 대상은 고려아연 보통주 144만5036~302만4881주(6.98~14.61%)다. MBK파트너스가 144만259~301만4881주(6.96~14.56%)를, 영풍이 4777~1만주(0.02~0.05%)를 취득하는 게 목표다. 6.9%는 MBK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지분율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물량이다.

이로써 고려아연 주가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66만원)를 11% 이상 웃돌게 됐다. 시장에서는 공개매수가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데, MBK파트너스 측은 “대부분 개인 간 거래여서 의미 있는 주가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활발히 참여해 일 거래량이 100만주는 돼야 의미 있는 주가가 나온다는 것이다. 지난 13일과 14일 고려아연 일 거래량은 각각 58만주, 51만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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