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에 교통량 감소…경부·영동선 등 주요노선 혼잡[주말·휴일고속도로]

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등
"환절기 추곤증 위험…졸리면 15분 이상 쉬어야"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세 번째 주말은 전국이 비 소식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노선과 상습정체구간은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

20일 한국도로공사의 주말 교통량 전망에 따르면 토요일인 21일 전국 교통량은 493만대, 일요일인 22일은 430만대로 1주 전보다 각각 30만대, 101만대 줄어든다.

토요일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일요일에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 수준이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서울-대전 2시간20분 ▲서울-부산 대동 5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 ▲남양주-양양 2시간30분이 예상된다.

일요일의 경우 수도권 방향으로 ▲대전-서울 2시간10분 ▲부산 대동-서울 5시간1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서울 3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30분 ▲양양-남양주 2시간3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으로,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오산~남사진위, 천안~목천, 서해안선 안산(분)~팔곡(분), 비봉~발안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 옥산~옥산(분), 안성~남사진위, 영동선 여주(분)~호법(분), 덕평~양지 구간 등이 꼽혔다.

이번 주말은 비 소식이 있는 만큼 빗길 안전운전에 각별한 유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우구간 운행 시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강우량에 따라 운행 속도를 시속 20~50㎞ 감속해야 한다. 가을은 고속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차단 작업이 많은 만큼 고속도로 작업구간을 통과할 때에는 전방을 철저히 주시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환절기 추곤증에 따른 졸음운전에 의해 화물차 사망자가 연중 최대인 시기"라며 "졸음이 올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5분 이상 반드시 쉬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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