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80㎜ '물폭탄'…전남·경남 '호우경보' 가을비 확산(종합)

한송학 기자 김동수 기자 강승남 기자 이재춘 기자 강교현 기자 2024. 9.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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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20일 새벽부터 시간당 70㎜ 정도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남 등 전국으로 비가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전남과 제주 대부분 지역과 전북 5곳, 경남 산청, 광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전북에는 이날 오전 5시 30분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고창을 중심으로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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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9.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국=뉴스1) 한송학 김동수 강승남 이재춘 강교현 기자 =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20일 새벽부터 시간당 70㎜ 정도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남 등 전국으로 비가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전남과 제주 대부분 지역과 전북 5곳, 경남 산청, 광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전남 장흥과 제주도 산지 등 일부 지역은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전북에는 이날 오전 5시 30분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고창을 중심으로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곡성, 구례, 여수, 광양, 나주, 담양, 장성, 화순, 고흥, 보성, 순천, 강진, 해남, 완도, 영암, 함평, 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50㎜ 이상이다.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이날 오전 7시 기준)은 장흥 104㎜, 완도 99.5㎜, 해남 89㎜, 강진 75.8㎜, 영암 69㎜, 화순 57㎜, 보성 53㎜, 나주 51.5㎜, 광주 51㎜다.

대구지역은 이날 낮부터 비가 예고됐다. 2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50~120㎜, 북부 동해안 180㎜ 이상, 대구와 경북 남부, 울릉도, 독도 50~100㎜다.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영덕, 포항, 경주, 영양·봉화·울진 평지,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 남부 중산간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북부와 동부, 북부 중산간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현재 시간당 4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외 지역에는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280.0㎜, 사제비 213.5㎜, 영실 213.0㎜, 윗세오름 208.0㎜, 진달래밭 207.0㎜, 가시리 149.0㎜, 와산 132.0㎜, 한남 130.5㎜, 산천단 94.0㎜, 송당 91.5㎜, 남원 117.0㎜, 수산 111.0㎜, 김녕 101.0㎜ 등이다.

경남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외 경남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5~10㎜ 정도의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내린 비는 지리산(산청) 30㎜, 수곡(진주) 19㎜, 대병(합천) 19㎜, 금남(하동) 12.5㎜, 가야산(합천) 10.5㎜, 하동 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산청에는 이날 오전 7시 45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전 6시부터 창원,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 하동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김해는 낮 12시부터 호우예비특보가 예고됐다.

22일까지 예고된 비의 예상 강수량은 50~120㎜이며, 경남 남해안은 200㎜ 이상, 지리산 부근 150㎜ 이상의 비가 전망된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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