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길리어드와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허지윤 기자 2024. 9.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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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20일 미국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HIV는 몸의 면역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면역체계 손상을 일으켜, 각종 감염증과 피부암 등 악성종양 등이 생겨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HIV에 감염되면 만성질환처럼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 관리해야 한다.

한편,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빅타비는 2019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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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076억원 규모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

유한양행은 20일 미국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원료의약품이란 완제의약품에 주성분으로 들어가는 원료를 뜻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8089만3802달러(약 1076억6965만원)로, 이는 유한양행 작년 매출액(약 1조8590억원)의 5.7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다.

HIV는 몸의 면역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면역체계 손상을 일으켜, 각종 감염증과 피부암 등 악성종양 등이 생겨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HIV 감염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다. HIV에 감염되면 만성질환처럼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 관리해야 한다. 한편,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빅타비는 2019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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