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출정식…13일간 카자흐·우즈벡·UAE서 민간외교

권기정 기자 2024. 9.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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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일 부산역 맞이방에서 ‘2024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민간 외교활동을 펼친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문화예술단 47명, 경제인단 20명, 영화·관광·교육 분야 등 주요 인사 및 관계자 21명 등 총 15개 기관 125명으로 구성됐다.

도시외교단의 단장은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채숙 의원이 맡았다, 부산 청년 외교활동으로 ‘관광·문화·공부하기 좋은 부산’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대학생 청년 19명이 참가한다.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알마티,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두바이 등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해 41개 행사를 통해 도시·분야별로 부산을 알리고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변화하는 외교 구도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 주도의 외교가 아닌 시민과 각 전문기관 중심으로 활동한다.

부산 유학생 유치 설명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우호협력체결 1주년 기념사업, 부산청년외교 활동, 부산 페스타 인(in) 두바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지역 8개 대학이 한 팀을 이뤄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인 ‘Study Busan 30K Project’를 위해 알마티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부산 유학생 유치 활동에 나선다. 8개 대학은 부산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등이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이라는 사업명으로 해상과 육상 복합 물류 경로를 통해 도시별 교류를 활성화해 왔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세계정세에 따라 알마티, 사마르칸트 등 중앙아시아의 거점 도시와 우호협력도시 네트워크 발굴 확대 등 실질적 교류 증진에 이바지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동반자 협력 관계 및 유기적 네트워크가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방문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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