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불어온 美 ‘빅컷’ 훈풍… 코스피, 8거래일 만에 2600선 위로

정민하 기자 2024. 9.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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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미국 기준금리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효과를 하루 늦게 흡수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한 영향이 뒤늦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0.68포인트(2.51%) 상승한 1만8013.9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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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상승

미국 뉴욕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미국 기준금리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효과를 하루 늦게 흡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개장과 함께 2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1%대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03포인트(0.89%) 오른 2603.83에, 코스닥지수는 6.62포인트(0.90%) 오른 746.13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7포인트(1.22%) 오른 2612.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03포인트(0.89%) 상승한 2603.83으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 불’이 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0%, 3.99%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5%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등도 모두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59포인트(1.43%) 상승한 750.1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90%) 오른 746.13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엔켐, 리가켐바이오, 휴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직후엔 긴가민가했던 미국 증시였지만, 이제서야 0.5%포인트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였다”며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미국 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제 국내 증시에서 급락한 반도체와 급등한 바이오주의 양극단 장세가 오늘은 되돌림 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한 영향이 뒤늦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2.09포인트(1.26%) 오른 4만2025.19에 거래를 마쳐 처음으로 4만2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38포인트(1.70%) 오른 5,713.6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0.68포인트(2.51%) 상승한 1만8013.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강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뜻한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애플은 3.71% 뛰며 주가지수의 상승을 견인했고 엔비디아(3.97%)와 메타플랫폼스(3.93%), 브로드컴(3.90%), 테슬라(7.36%)도 지수를 같이 이끌었다.

국제 금값도 1%대 상승하며 온스당 26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금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614.60달러로 전장보다 0.6%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27.6원으로 출발했다.(원화 가치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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