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먹튀’ 마샬, 빅리그 간 보더니 결국 그리스행

김재민 2024. 9.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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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방출된 마샬이 새 팀을 찾았다.

AEK 아테네는 9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앙토니 마샬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고 발표했다.

마샬은 새 시즌이 시작되고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맨유에서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294만 원) 이상의 주급을 받았던 마샬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새 둥지를 찾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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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에서 방출된 마샬이 새 팀을 찾았다.

AEK 아테네는 9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앙토니 마샬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샬은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 신분이 됐음에도 소속팀을 오랫동안 찾지 못했다.

마샬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5년 맨유가 무려 원금 3,600만 파운드(한화 약 635억 원), 옵션 발동시 최대 5,760만 파운드(한화 약 1,016억 원)까지 인상되는 이적료 조건으로 영입한 선수다. 당시 기준으로는 10대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었다. 최종적으로 맨유가 AS 모나코에 지불한 금액은 총 4,470만 파운드(한화 약 788억 원)다.

입단 첫 해 11골을 터트리며 '제2의 티에리 앙리'라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듯했지만 이듬해 4골로 부진했다. 17골을 넣은 2019-2020시즌 이후로는 단 한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이후 4년간 리그에서 단 1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은 리그 13경기(선발 5회)에 나서 1골을 넣었다.

마샬은 새 시즌이 시작되고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맨유에서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294만 원) 이상의 주급을 받았던 마샬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새 둥지를 찾알 수 있었다.

어느덧 만 28세가 된 마샬은 그리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AEK 아테네는 그리스 명문 구단으로 지난 시즌 그리스 수퍼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둔 팀이다.(자료사진=앙토니 마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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