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펄어비스, 당분간 적자 지속 불가피… 목표가 9% 하향”

강정아 기자 2024. 9.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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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펄어비스에 대해 기존 게임의 매출이 줄어들며 당분간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보다 2.3% 줄어든 830억원, 영업적자 63억원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 사막 출시를 내년 2분기로 가정했었는데, 이를 내년 3분기로 조정하면서 실적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9.1%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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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펄어비스에 대해 기존 게임의 매출이 줄어들며 당분간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펄어비스의 종가는 3만7650원이다.

펄어비스 신작 '붉은 사막'. /펄어비스 제공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보다 2.3% 줄어든 830억원, 영업적자 63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게임스컴 출품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분기에도 지스타 게임쇼에 참여해 신작 ‘붉은 사막’ 출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 사막 출시를 내년 2분기로 가정했었는데, 이를 내년 3분기로 조정하면서 실적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9.1% 내린다”고 말했다.

앞서 붉은 사막은 게임스컴에서 수상에 실패하고 출시 일정 공개가 되지 않으면서 관련 모멘텀(상승 여력)이 하락한 바 있다. 안 연구원은 “게임스컴의 수상이 판매량 상승과 직결되지 않고,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회사가 예전부터 연말쯤 공개하기로 돼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출시를 내년 여름으로 예상하며, 오는 11월 중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초반 50분 게임플레이 영상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붉은 사막을 출품한 이후 모멘텀 상실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오는 10월 중국 ‘검은 사막’(PC)의 출시와 11월 중 붉은 사막에 대한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 기대감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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