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피 열광했다"… 런던 사로잡은 토종 패션 헤지스

김서현 기자 2024. 9. 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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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기업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025 봄·여름 런던 패션위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헤지스 브랜드 근원인 영국 '로잉' 무드를 담은 2025년 봄·여름 시즌 '헤지스 로잉 클럽'(Hazzys Rowing Club·HRC)과 영국 정통 클래식을 표현한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슬론 레인저'(Sloane Ranger) 등 총 세가지 컬렉션의 40개 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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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2025 SS 런던 패션위크 성료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25 봄·여름 런던 패션위크에서 정통 브리티시 무드 기반의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패션쇼에서 모델이 워킹하고 있다. /사진=LF
생활문화기업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025 봄·여름 런던 패션위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LF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패션쇼에서 정통 브리티시 무드 2025년 봄·여름 시즌과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컬렉션들은 김훈 헤지스 글로벌총괄 CD와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이 함께 디자인했다. 패션쇼 현장에는 수백명의 패션계 인사, 인플루언서,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헤지스 브랜드 근원인 영국 '로잉' 무드를 담은 2025년 봄·여름 시즌 '헤지스 로잉 클럽'(Hazzys Rowing Club·HRC)과 영국 정통 클래식을 표현한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슬론 레인저'(Sloane Ranger) 등 총 세가지 컬렉션의 40개 룩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런웨이에 나선 헤지스 로잉 클럽은 내년 헤지스 론칭 25주년을 맞아 브랜드 로잉 무드를 대표해 출시했다. 헤지스는 1928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 최고 로잉 팀이었던 '헤지스 클럽'에서 유래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키 컬러를 옷에 활용한 정통 프레피 룩을 제안해 현지의 호응을 얻었다.

'슬론 레인저 올드 시티'(Sloane Ranger Old City)는 헤지스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영국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리시티 올드 시티 룩'으로 구성됐다. 최고의 양털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드는 영국 스코틀랜드 원단 '해리스 트위드'와 영국 대표 소재 '리버티' 등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한 영국 정통 신사의 올드머니 룩이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25 봄·여름 런던 패션위크에서 정통 브리티시 무드 기반의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패션쇼에서 모델이 워킹하고 있다. /사진=LF
헤지스의 런던 패션위크 참가는 2019년 런던 패션위크 2020 봄·여름 컬렉션 런웨이에 이은 두번째다. 국내 토종 브랜드지만 브랜드 스토리와 콘셉트 모두 영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헤지스에게 의미가 크다. 헤지스는 당시 신사 스포츠로 로잉을 즐겼던 영국 엘리트 대학생들의 패션에서 영감받은 '프레피룩'(Preppy Look)을 메인 콘셉트로 했다.

LF의 대표 토탈 브랜드로 자리 잡은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시장 진출을 필두로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해 왔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런웨이에 참여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헤지스는 인도와 중동 등 글로벌 무대를 지속 넓힐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헤지스의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통합, 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 아시아의 감성을 절묘하게 조합한 컬렉션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헤지스의 글로벌 확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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