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로 MVP, 타자만 했더니 50-50…오타니, 역시 7억 달러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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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의 등장은 신선했다.
2013시즌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결과적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를 뛰어넘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우뚝 섰다.
그만큼 부담도 컸겠지만 오타니의 재능은 차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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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의 등장은 신선했다. 그는 현대 야구에서 거의 없는 '이도류'를 추구했다. 타자와 투수를 병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병행에 의미를 두는 '찍먹' 수준이 아니었다. 타석에서는 거포 유형의 타자로 성장했고 마운드에서는 시속 16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졌다.
2013시즌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대단한 결정이었다. 만약 오타니가 일본에서 2년 더 뛰고 미국에 진출할 시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루라도 빨리 미국 무대에서 경쟁하기를 원했다. 돈보다 꿈을 찾아나선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를 뛰어넘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이적하면서 10년 7억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꿈을 이뤘고 돈과 명예도 얻었다.
기대만큼 우려도 적잖았다. 다저스와 맺은 계약은 보통 계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담도 컸겠지만 오타니의 재능은 차원이 달랐다.
LA 에인절스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두 차례 MVP를 수상했던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타자에만 전념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보호 차원에서 '투타니(투수 오타니)'를 가동하지 않았다.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넘사벽' 수준의 괴물이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하루에 6안타 3홈런 2도루 4득점 10타점을 몰아쳤다.
단숨에 시즌 51홈런-51도루를 기록하며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50-50' 클럽에 가입했다. 51홈런과 51도루 모두 오타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달 40-40 클럽에 가입하며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바라봤다. 이때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오타니가 느꼈을 부담도 컸을 것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기록을) 덜 의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타석에서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고 대기록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그리고 정규리그 잔여 9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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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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