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을 장마' 폭염 특보 해제…서울·강릉·대전·대구 '열대야'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9.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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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20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부산의 최저기온은 28.2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여수(27.9도) 창원·군산(27.3도) 통영(27.2도) 포항(27.1도) 대구·전주(26.3도) 제주(26.2도) 울산(25.2도) 서귀포(25.1도) 등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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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8.2도 밑으로 안 내려가 '후텁지근'
온난다습 남풍 유입돼 기온 하강 막아
유례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가을 옷이 전시된 의류매장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19일 늦은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겠다. 2024.9.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20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곳은 서울(25.5도)과 인천(25.2도) 강릉(25.5도) 춘천·원주(25.3도) 등이다.

충청권에선 대전(26.4도)과 세종(25.7도) 천안(25.4도) 보령(26.4도) 등도 열대야가 나타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남부 지방에서는 최저기온이 최고 28도를 넘겼다. 부산의 최저기온은 28.2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여수(27.9도) 창원·군산(27.3도) 통영(27.2도) 포항(27.1도) 대구·전주(26.3도) 제주(26.2도) 울산(25.2도) 서귀포(25.1도) 등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번 열대야는 밤사이 온난다습한 남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

한편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은 2~3도가량 내려가겠다. 전국의 열대야 발생 지역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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