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앞선 9회말 1사 상황인데...' '삼성, 최근 1승 4패, LG에 막판 물릴 수도...남은 5경기서 1승 4패하고 LG 전승하면 뒤집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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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로 치면 4점 앞선 9회 말 1사 상황이다.
삼성은 19일 현재 3위 LG 트윈스에 4경기 앞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삼성이 5경기, LG는 7경기다.
삼성은 최근 5경기서 1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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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조바심을 보이고 있다. 2위 매직 넘버 2를 남기고 삼성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19일 현재 3위 LG 트윈스에 4경기 앞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삼성이 5경기, LG는 7경기다. 한 팬은 "삼성이 1승 4패하고 LG가 전승하면 뒤집어진다"라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만화 같은 일일 수 있지만, 야구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삼성은 최근 5경기서 1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더 큰 문제는 불펜진이 거의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5경기서 51실점했다. 경기당 10점 이상을 내주고 있는 셈이다. 타선은 그런대로 괜찮다. 하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면 속절없이 패할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 불펜진은 지쳐 있다. 설상가상으로, 필승조 투수 최지광이 우측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시즌아웃됐다.
오승환은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아 난타당하고 있고, 임창민과 믿고 있는 마무리 김재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팬의 지적대로 불펜진이 이 지경이면 남은 5경기를 장담할 수 없다.
LG는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20일부터 시작되는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으로서는 LG가 두산과의 3연전에서 2패를 해주길 바랄 정도로 불펜진이 좋지 않다.
선수들은 하루라도 빨리 쉬고 싶어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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