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마지막 엘롯라시코' LG, 롯데 꺾고 3위 굳히기
유럽축구에 '엘클라시코'가 있다면 한국 프로야구에는 '엘롯라시코'가 있죠. LG와 롯데가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승부가 벌어져서 붙은 이름인데요. LG가 이틀 연속 롯데를 제압하고 3위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입니다.
[기자]
올 시즌 마지막 엘롯라시코.
양 팀은 최후의 맞대결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1회부터 문보경의 적시타로 앞서나가는 LG.
2회에는 박해민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한 점을 더 달아났는데요.
롯데도 곧바로 정보근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합니다.
5회 LG가 홍창기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하자 롯데도 이어진 공격에서 레이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습니다.
6회 박동원의 좌중간 홈런이 터지며 다시 두 점차로 달아나는 LG.
하지만 롯데도 윤동희가 투런 홈런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건 7회. 롯데 선발 박세웅이 내려가자 김현수와 오스틴이 나란히 2루타를 터뜨리며 두 점을 뽑았는데요.
9회에도 오스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LG가 결국 7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임준형에 이어 LG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원태가 5와 1/3이닝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는데요.
홍창기가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오스틴이 5타수 4안타로 맹활약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홍창기/LG 트윈스 : 일단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섯번을 출루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된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직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고 또 몇 게임 안남았으니까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로써 올해도 치열했던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LG가 롯데에 11승 5패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롯데를 제압한 LG는 4위 두산과 2경기 차를 유지하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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