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넘는 ‘청담 르엘’ 특공에 2만명 몰려...경쟁률 313.6대1

신수지 기자 2024. 9.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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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조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에 2만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담르엘’ 특별공급은 총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9091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신혼부부에는 6240명, 다자녀 가구에는 4320명이 각각 접수했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다. 이 중 1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64가구가 특별공급, 85가구가 1·2순위로 공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 최고가 기준 20억1980만원, 전용 84㎡ 25억2020만원이다. 그러나 인근에 위치한 청담 자이 아파트(2011년 준공) 비슷한 평형과 비교했을 때 약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고, 실거주 의무도 없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1순위 해당 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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