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도로 밑 빈 공간 탐지해 싱크홀 예방한다

김성훈 기자 2024. 9. 20.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동대문구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도로 밑 빈 곳을 탐지, '싱크홀' 발생을 예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공동(空洞)탐사'는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땅속의 빈 곳'을 찾는 작업이다.

동대문구는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공사현장, 상습 침수현장 등 66㎞ 구간에 싱크홀이 발생한 동북선 공사구간 도로 8㎞를 추가해 탐지 작업을 시행,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로 도로 하부 공동(빈 공간)을 탐사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도로 밑 빈 곳을 탐지, ‘싱크홀’ 발생을 예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공동(空洞)탐사’는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땅속의 빈 곳’을 찾는 작업이다. 최근 고려대역 인근 도시철도(동북선) 공사구역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에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한 조치다.

동대문구는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공사현장, 상습 침수현장 등 66㎞ 구간에 싱크홀이 발생한 동북선 공사구간 도로 8㎞를 추가해 탐지 작업을 시행,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GPR 장착 차량이 도로 하부를 확인하며 공동을 발견하면 즉시 복구 작업에 들어간다. 지반침하 발생 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피해현황과 조치상황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동대문구 도로과 기동반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 후 직접 복구하게 된다.

동대문구는 또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지반침해 예방을 위해 동부수도사업소와 함께 노후 상·하수관로 교체를 지속 추진하고,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도로과 굴착감리 3명이 수시로 현장을 순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중 외부 전문가와 함께 대규모 공사장 및 주변 지반 이상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지반침하 발생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