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665억원 규모...13개 팀대항전으로 LIV골프 최종전은 어떻게 열리나

이태권 기자 2024. 9. 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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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IV골프 시즌 최종전인 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총상금 665억원에 달하는 LIV골프 시리즈 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LIV골프 댈러스 팀 챔피언십이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캐를톤 마리도 골프클럽(파72·7567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해까지 12개 팀으로 진행됐던 LIV골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존 람(스페인)을 영입하면서 13개 팀으로 규모를 늘렸다. 이에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정규 시즌 단체전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시드 4개 팀을 선발하고 남은 8개 팀끼리 첫째날 대결을 펼쳐 4팀만이 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진 팀은 하위 티어에 머무른다.

승부는 일대일 매치 2경기와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경기를 펼치는 포썸매치 1경기를 해 2승을 따내는 팀이 이긴다.

이후 상위 시드 4개팀과 첫째날 준결승에 팀끼리 맞붙어 또 상위 1티어 4팀을 추린다. 여기서 진 팀은 2티어에 남고 마지막날 모든 선수가 경기를 펼쳐 각 티어별로 팀 순위 결정전을 한다.

올해는 정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3개 팀만을 추려 부전승을 준다. 남은 10개팀은 일대일 매치 2경기와 포썸매치 1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여기서 이긴 5팀이 둘째날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후 대회 둘째날 시드를 받은 3개 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8개 팀 가운데 시드가 높은 순으로 대전 상대를 고를 수 있다. 경기는 동일하게 일대일 매치 2경기, 포썸매치 1경기로 치러지고 이날 이긴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마지막날 모든 팀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되 마지막날 결승에 오른 4팀끼리만 우승 경쟁을 한다. 각 팀별로 모든 선수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성적을 집계해 팀별 순위를 매기는 식이다. 첫째날 패배한 5개팀끼리 9~13위 결정전을 치르고 둘째날 탈락한 팀들끼리 4~8위 순위 결정전이다. 우승 팀은 1400만 달러(약 186억 2000만원)를 나눠가진다. 준우승팀 상금은 800만 달러(약 106억 4000만원), 3등 팀의 상금은 600만 달러(약 79억 8000만원)이고 꼴찌를 한 팀도 60만 달러(약 7억 98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어 1인당 15만 달러(약 2억 원)씩 나눠갖게 된다.

유력한 우승 팀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비롯해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스 하웰 3세(미국)로 꾸려진 팀이다. 지난 해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 팀은 팀의 주장 디섐보의 안방인 댈러스에서 타이틀 방어를 노리게 됐다. 정규 시즌 단체전에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톱시드를 받았다.

존 람(스페인), 티렐 해튼(잉글랜드) 케일럽 수랏(미국), 키에런 빈센트(짐바브웨)로 꾸려진 신생팀이 2번 시드다. 특히 올해 LIV골프 최우수 선수에 등극한 존 람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LIV골프 원년의 더스틴 존슨(미국)에 이어 2번째로 개인전 최우수선수에 팀 챔피언십까지 석권한 선수가 된다.

캐머런 스미스, 마크 레시먼, 맷 존스, 루카스 허버트 등 호주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 3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첫째날 브룩스 켑카(미국), 테일러 구치(미국) 등이 있는 스매시가 4번 시드로 최하위 시드의 아이언 헤즈를 상대한다. 켑카가 케빈 나(미국), 구치가 대니 리(뉴질랜드)와 일대일 매치를 벌인다.

호아킨 니먼, 미토 페레이라(이상 칠레) 등이 속한 5번 시드의 토르크가 필 미컬슨(미국)이 이끄는 12번 시드의 하이플라이어와 경기를 펼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등이 있는 6번 시드의 파이어볼스가 헨릭 스텐손(스웨덴),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있는 11번 시드의 마제스틱스를 상대한다.

루이스 우스트이젠, 브랜든 그레이스 등 남아공 선수들로 꾸려진 스팅어가 7번 시드로 마틴 카이머(독일)가 이끄는 8번 시드의 클리크스와 샷대결을 하고 9번 시드의 레인지고츠와 10번 시드의 에이시스가 맞대결을 한다.

에이시스의 주장 더스틴 존슨(미국)이 패트릭 리드와 일대일매치에 나서고 레인지고츠의 주장 버바 왓슨(미국)은 매슈 울프(미국)와 팀을 이뤄 팻 페레즈-해롤드 바너 3세를 상대한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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