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삼바, 황제주 자리 복귀…금리 인하 수혜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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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19일) 미국 연준이 금리를 50bp나 내리는 '빅 컷'을 결정하면서, 우리 시장도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 금리 인하 수혜 제약 바이오주 강세
특히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황제주 자리에 복귀했고요.
알테오젠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성장주로 꼽히는 바이오 업종은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긴 개발 기간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가 낮춰질수록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지고 이익 성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죠.
그동안 바이오 업종은 고금리 장기화로 2021년 하반기부터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금리인상 부담 완화와 함께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요.
앞으로도 금리 인하 기간 동안 바이오주가 다른 업종에 비해 수급이 더 몰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미국 하원에서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며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 현대차-웨이모 '맞손' 자율주행주 상승
현대자동차가 구글 자회사 웨이모와 로보택시 위탁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들도 함께 들썩였습니다.
웨이모는 미국에서 재규어 i-페이스 전기차, 지리차의 지커 전기차 등 1000여 대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지커 전기차 조달 비용 급증이 불가피하자 대체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차와 웨이모는 지커 전기차를 아이오닉5로 대체하는 동시에 6세대 자율주행 특화 시스템을 탑재하고,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신사업으로 자동차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웨이모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현대차가 자동차 위탁생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역대급 수출 호조 전력설비주 '껑충'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전력설비주가 최근 계속해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압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력기기 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재차 부각되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요.
전력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변압기 누적 수출액은 10억 32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87% 수준을 이미 달성했습니다.
올해 연간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은 사실상 확정인 상황입니다.
또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전령망 연간 투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기기 수출액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KB증권은 전력기기 산업의 호황은 최소 10년 이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연휴 동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함께 약 40조 원 이상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것도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 모건스탠리 목표가 하향 반도체 투심 악화
어제 연준의 빅 컷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승이 제한됐던 것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를 전망하며 관련 종목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꺾은 보소러를 내놓은 여파인데요.
모건스탠리는 SK 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목표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대폭 낮췄고요.
삼성전자 역시 목표가를 10만 5천 원에서 7만 6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가 하향의 배경으로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 반도체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범용 D램 수요 전망도 밝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에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번 전망을 놓고 과도한 우려라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오늘(20일) 장까지 이 소식이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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