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끄럽게 해"..같은 병실 80대 환자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김수연 2024. 9. 20. 0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됐다.

19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포항 소재 한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시끄럽게 해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례 준비하던 유족, 시신에서 상처 발견
사망 원인 '병사' 아닌 폭행으로 드러나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됐다.

19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포항 소재 한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B씨 유족이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B씨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병원 의사는 B씨 사망 원인을 병사로 판정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B씨의 목과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A씨는 병원에서 도망쳐 집에 숨어있다 지난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시끄럽게 해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장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폭행 #환자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