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쏘카 주식매매계약 연기…주가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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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0일 롯데렌탈에 대해 쏘카 지분 추가취득 중단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카쉐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그린카(G car) 지분 10%(롯데렌탈 지분율 84.71%)를 보유한 GS칼텍스가 롯데렌탈을 대상으로 쏘카 주식 추가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롯데렌탈이 SK의 지분 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쏘카의 최대주주가 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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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은 최근 공시를 통해 SK와의 쏘카 주식매매계약(2차)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카쉐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그린카(G car) 지분 10%(롯데렌탈 지분율 84.71%)를 보유한 GS칼텍스가 롯데렌탈을 대상으로 쏘카 주식 추가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취득이 경업금지 조항에 해당하고, 이 경우 GS칼텍스가 회복이 어려운 손해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추가취득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의 25.73%를 보유한 2대주주다. SK는 기존 보유 쏘카 주식(총 17.9%)을 2차례에 걸쳐 롯데렌탈에 매각하기로 결정해 1차 지분 매각(지분율 9.00%)은 지난 2월 종결됐다. 이번에 2차 지분 매각(8.95%)이 중지된 것이다.
하나증권은 롯데렌탈이 SK의 지분 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쏘카의 최대주주가 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최대주주(우호지분 포함) 지분율이 이미 너무 높기 때문이다.
쏘카의 실질 최대주주인 이재웅 대표가 자기주식을 매입하며 현재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44.27%로, 롯데렌탈과의 지분율 격차는 18.53%까지 벌어진 상태라는 설명이다. 롯데렌탈의 2차 지분 매입이 진행됐다고 해도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는 9.58%포인트라고 짚었다.
다만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렌탈은 카쉐어링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어 쏘카의 지분 취득은 플랫폼 측면의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롯데렌탈은 이미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을 겸비한 1위 업체이므로 플랫폼 시너지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는 부가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쏘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 내 선도적 지위와 렌탈 본업 위주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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