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징계 선수 기록 삭제…손준호도 무효화 전망 [중국축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축구협회가 자격 정지 명단 발표로 마무리를 지은 도박 방지 및 반부패 캠페인의 후속 조치로 연루자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중국축구협회가 평생 징계를 받은 것도 아닌 왕쑹의 이번 시즌 2부리그 성적을 공식 통계에서 없앴다는 것은 단계가 높은 슈퍼리그에서 더 주목받은 손준호 기록 역시 마찬가지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프로리그 공헌이 적지 않은, 5년 징계 때문에 사실상 현역에서 강제 은퇴당한 왕쑹이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기록 삭제에 냉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축구협회가 자격 정지 명단 발표로 마무리를 지은 도박 방지 및 반부패 캠페인의 후속 조치로 연루자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왕쑹(41)은 스자좡 궁푸 주장 겸 코치를 맡아 2024 중국 2부리그 22경기 1득점 7도움으로 빛났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가 9월 셋째 주 업데이트한 공격포인트 기록을 보면 어시스트 랭킹에서 삭제됐다.
중국축구협회는 9월10일 부적절한 거래 참여 및 경기 조작에 따른 처벌 결과를 발표했다. K리그1 MVP 출신 손준호(32)는 평생, 왕쑹은 5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불법적인 이익 도모 및 획득을 사법기관에서 인정, 상소를 포기하여 처벌이 확정”된 것을 근거로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대한 종신 자격 정지에 처했다.
손준호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2021 중국 슈퍼리그 21경기 4득점 4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0으로 산둥 타이산 입단과 함께 돋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MVP가 유력했다.
왕쑹은 2011년 제1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를 지냈다.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중국 1·2부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예·본선 ▲중국축구협회 컵대회 등 클럽 레벨에서는 개인 통산 435경기 53득점 78도움.
프로리그 공헌이 적지 않은, 5년 징계 때문에 사실상 현역에서 강제 은퇴당한 왕쑹이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기록 삭제에 냉정했다. 손준호라고 예외는 아닐 전망이다.
중국축구협회 제11차 지도부는 2023년 2월 천쉬위안(68) 회장, 4월에는 두자오차이(64) 수석부회장이 공안부(경찰청)에 입건되며 부정 척결 대상이 됐다.
국무원(정부) 국가체육총국은 중국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고 부주임(부국장급)을 리더로 하는 실무 인력 7명에게 집행부 역할을 맡도록 했다. 천쉬위안은 지난해 9월26일 최고인민검찰원 기소로 인해 회장 자격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 새 집행부가 승부조작 자격 정지 대상자의 업적이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슈퍼리그 톱클래스였던 손준호 퍼포먼스 또한 머지않아 중국 통계에서 사라질 확률이 높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곽튜브, 이나은 ‘대리용서’ 논란 2차 사과[전문] - MK스포츠
- 이규한 SNS 폐쇄→브브걸 유정 ‘럽스타’ 지우기...완전히 끝난 ‘공개열애’ [MK★이슈] - MK스포
- 김희정, 발리서 아슬아슬 짧은 옷! 딱붙핏 입고 ‘탄탄한 보디라인’ 뽐낸 미니원피스룩 - MK스포
- 이다해, 상하이 홀린 복근 핏! 크롭탑과 청바지 입고 스포티한 백화점 나들이룩 - MK스포츠
- “가장 바빴던 황인범, 데뷔전에도 편안해 보여”…‘오른발 쾅! 왼발 쾅!’ 패배 속 희망찼던
- “팀을 위해 헌신했는데”…팔꿈치 붙잡고 내려간 삼성 최지광,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 오른다 -
- 48년만에 잠실벌에 올림픽 성화가 타 오를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
- 클리블랜드, 끝내기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 MK스포츠
- ‘가와사키 9년 차’ 베테랑 정성룡, K리그 향한 마음 “경기장 개선되면 더 좋은 축구 보여줄 것
- ‘마침내 해냈다!’ LAD 오타니, 마이애미전서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 폭발…사상 첫 50홈런-5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