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황금기부터 여성감독까지…런던서 만나는 韓영화

김지연 2024. 9.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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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은 11월 1∼13일 런던 BFI 사우스뱅크, 시네 뤼미에르 극장, ICA 극장에서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영국영화협회(BFI),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을 통해 이달 28일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BFI의 기획전 '시간의 메아리: 한국영화의 황금기와 뉴 시네마'와 맞물려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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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주영한국문화원은 11월 1∼13일 런던 BFI 사우스뱅크, 시네 뤼미에르 극장, ICA 극장에서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영국영화협회(BFI),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을 통해 이달 28일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BFI의 기획전 '시간의 메아리: 한국영화의 황금기와 뉴 시네마'와 맞물려 진행된다.

이를 통해 총 42편이 70회 이상 상영된다. 이는 영국에서 진행하는 역대 최대 한국영화 상영행사가 된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등 1960년대 황금기 영화가 13편, 정재은 감독의 청춘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비롯해 '뉴 코리안 시네마'(1996∼2003년) 시기의 영화가 17편 상영된다.

여기에는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 강제규 감독의 '쉬리', 장윤현 감독의 '접속' 등 디지털 복원작과 디지털 리마스터 작품도 포함된다.

'여성 영화'(Women's Voices) 부문에서는 최근 15년간 여성 감독들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장편 7편과 단편 11편을 선보이며, 여성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포럼도 마련된다.

폐막작은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이며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외계+인 2부'도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상영된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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