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母 반대로 결혼 기회 2번 날아갔나 "딸 뺏기는 것 같아" ('금쪽상담소') [종합]

'금쪽상담소' 방송

[OSEN=최지연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어머니가 함께 '금쪽 상담소'를 찾았다. 

1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3주년 특집, 수제자 상담의 첫 번째 주자로 박나래와 어머니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나래의 어머니는 “박나래가 남자친구를 두 번 정도 소개해 준 적이 있는데 왠지 딸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어 모두 반대했었다”며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박나래는 “그러니까 엄마 속을 모르겠다. 30대 초반부터 결혼을 재촉 했었는데 빨리 결혼하라고 하면서 내가 아깝다고 하니까”라고 답답해 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럼 나래가 어머니 반대가 아니었으면 결혼했을 수도 있냐"고 물었고, 박나래의 어머니는 "결혼감은 아니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후 어머니는 딸 박나래와의 사이가 어색하다며 마주보지 않고 옆에 앉아 이야기하는 게 더 편할 정도라고 전했다. 둘은 단둘이 카페도, 여행도 간 적이 없다는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박나래는 "엄마가 온다는 소식을 후배한테 듣는다. 후배한테 사진이 와서 보면 '엄마와 데이트 중'이라며 팔짱끼고 시장가고 맥주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엄마가 딸을 독대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며  “어머니의 사랑 표현법은 충고와 조언이다. 딸에게 하는 충고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을 때는 방법을 바꿔 책을 보내는 것 같다”고 짚었다.

오은영은 어머니의 행동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음을 딸이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박나래는 무명 시절 어머니가 당시 국민 프로그램이었던 ‘1박 2일’ 촬영팀이 목포에 온다는 소식에 음식을 싸서 가보려고 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또, 고1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학교를 그만두려 했지만 엄마가 “어떻게든 학교 다닐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했다며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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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