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미 증시, '빅컷' 하루 만에 급등...다우·S&P500 사상 최고치

미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 (현지시각) 워싱턴 연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빅컷' 영향으로 시장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09포인트(1.26%) 오른 4만2025.19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95.38포인트(1.70%) 상승한 5713.64, 나스닥지수는 440.68포인트(2.51%) 상승한 1만8013.9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4만2000선을 돌파하고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1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수치보다 1만2000건 감소한 숫자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가 경제 연착륙을 설계하고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3.97% 급등한 117.87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경쟁업체 AMD도 5.70% 상승했다. 인텔은 1.78% 상승했다. 대만의 TSMC는 5.35%에, 브로드컴은 3.90%에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