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롯데렌탈, 쏘카 지분 추가 취득 일시 중단했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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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0일 롯데렌탈이 쏘카 지분 추가취득을 당분간 중단했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의 지분 취득 여부와 상관 없이 롯데렌탈이 쏘카의 최대주주가 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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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0일 롯데렌탈이 쏘카 지분 추가취득을 당분간 중단했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롯데렌탈은 3만500원에 마감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최근 공시를 통해 SK와의 쏘카 주식 매매 계약(2차)이 연기되었음을 알렸다. 롯데렌탈의 카쉐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G car(그린카)의 지분 10%(롯데렌탈의 지분율 84.71%)를 보유한 GS칼텍스가 롯데렌탈을 대상으로 쏘카 주식 추가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승소했기 때문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의 지분 취득 여부와 상관 없이 롯데렌탈이 쏘카의 최대주주가 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쏘카의 실질 최대주주인 이재웅 대표가 자기주식을 매입하며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44.27%로, 롯데렌탈과의 지분율 격차는 18.53%까지 벌어진 상태”라면서 “설령 롯데렌탈의 2차 지분 매입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는 9.58%포인트나 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카쉐어링 서비스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쏘카의 지분 취득을 통해서는 플랫폼 측면 협력 강화를 목적한 것인데, 롯데렌탈은 이미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을 겸비한 1위 업체이므로 현재로서는 플랫폼 시너지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가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쏘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 선도적 지위 및 렌탈 본업 위주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롯데렌탈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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