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깜짝 영입' 대상 등극...단, '부상 리스크' 없애야 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리몸’ 리스 제임스(첼시)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레알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개편에 힘을 쓸 계획이다. 이미 공격과 중원은 세대교체를 마쳤고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수비진에 변화를 주려 한다.
오른쪽 사이드백의 1순위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레알은 지속적으로 아놀드 영입을 위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놀드의 가장 큰 무기는 엄청난 오른발 킥 능력이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정확한 반대 전환 킥으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패스 정확도 또한 매우 높으며 공격에 가담해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종종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적인 능력은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놀드는 6살의 나이에 리버풀에 입단해 1군에 오른 성골 유스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절대적으로 아놀드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레알은 호시탐탐 아놀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아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제임스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영국 ‘HITC’는 “제임스도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른쪽 사이드백 제임스는 뛰어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동시에 뛰어난 피지컬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강력한 대인마크로 수비를 펼치면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적인 능력도 선보인다. 특히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하고 중거리슛으로 득점까지 터트린다. 제임스도 아놀드와 마찬가지로 유스팀에서 첼시 1군에 오른 로컬보이다.
문제는 부상.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번의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시즌에서 다쳤고 아직까지 복귀를 하지 못했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대표 ‘유리몸’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레알도 제임스의 부상 회복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매체는 “레알은 제임스가 부상을 극복하고 체력적으로 입증을 해야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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