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전국 지지율 동률...지지층 결집 넘을 묘수는?
[앵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여론조사결과 전국 평균 동률의 지지율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TV토론에서 우세를 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경합주와 중도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두 후보의 첫 TV 토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였습니다.
미 뉴욕타임스가 TV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7%가 해리스 부통령이 잘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결과는 달랐습니다.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전국 유권자 2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습니다.
TV 토론 이후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선후보 호감도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46%로 지난달보다 5% 포인트 상승했는데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오히려 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패는 경합주 7곳의 표심에 달려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경합주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행사를 열고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지지기반인 여성과 유색인종, 젊은 유권자층이 핵심 공략 대상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여성이 자신의 몸과 삶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부나 도널드 트럼프가 왈가왈부해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스라엘계 미국인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사람들은 트럼프가 (뉴욕)주와 이 나라를 호전시키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두 번의 총격에서) 구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의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양측 후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반 정도.
누가 중도확장에 한발 더 나아가는지가 이번 대선 승패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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