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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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한한 삶 속에서 평범한 것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선명하고 밝게 보인다."
생존율 14퍼센트인 결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내가 선택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슬픔·걱정·치유의 여정이 섬세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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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나의 유한한 삶 속에서 평범한 것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선명하고 밝게 보인다."
책 '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는 35살에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여성 역사학자의 이야기다.
생존율 14퍼센트인 결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내가 선택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슬픔·걱정·치유의 여정이 섬세하게 담겼다.
저자 케이트 보울러는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와 내 삶의 방향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릴 때 인생은 더 아름다워진다"고 전한다.
"끔찍한 병이 준 끔찍한 선물은 그로 인해 순간을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직 오늘만이 중요하다. 아기침대의 따스함, 아이가 깔깔대며 웃는 소리… (중략)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선명하고 밝게 보인다. 과거에 부담을 갖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 나는 1분이라는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선물에 감사하지 못했다."(115~116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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