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팬들한테 인사하라고 자리 만들었는데 '시큰둥'…팬들은 "부당한 미움 받고 있어" 반응

주대은 기자 2024. 9. 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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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엄청난 비난으로 인해 SNS를 폐쇄한 브레넌 존슨이 경기 후 팬들에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코벤트리 시티와 경기 후 존슨의 반응이 온라인에 나온 뒤 극도로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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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엄청난 비난으로 인해 SNS를 폐쇄한 브레넌 존슨이 경기 후 팬들에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코벤트리 시티와 경기 후 존슨의 반응이 온라인에 나온 뒤 극도로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은 코벤트리였다. 후반 18분 토마스 아산테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공격에 집중한 끝에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제드 스펜스가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브레넌 존슨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결승골의 주인공 존슨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이 존슨과 어깨동무를 한 채 토트넘 팬들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존슨을 밀었지만, 존슨은 가볍게 박수를 친 뒤 곧바로 뒤돌았다. 승리했지만 크게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존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 출전하고 있지만 활약이 아쉽다. 그는 지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후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선을 넘는 비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X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나는 이런 일들이 정상화되는 것이 정말 싫다. 나도 선수 생활을 충분히 오래 했다. 나도 선수 시절에 꽤 많이 당했다. 하지만 보통 경기가 끝나면 집에 돌아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지금은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젊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존슨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피드백을 구한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존슨의 경기 후 행동을 접한 팬들은 "존슨의 몸짓을 보면 팬들에게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를 내는 게 당연하다", "존슨은 부당한 미움을 받고 있다", "정말 슬프다, 자기 클럽 팬들에게 완전히 겁먹은 것 같다" 등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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