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개인 최다 타점’ 189cm 102kg 해외파 출신 외야수의 가장 큰 무기는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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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해외파 출신 외야수 권광민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먹방쇼를 펼쳤다.
권광민은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선보였다.
권광민은 "김경문 감독님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셨다.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남은 경기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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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해외파 출신 외야수 권광민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먹방쇼를 펼쳤다. 키 189cm 몸무게 102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격력이 강점인 권광민은 김경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맹활약 중이다.
9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따라 1군 무대를 밟게 된 권광민은 19일까지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3푼3리(30타수 13안타) 4홈런 9타점 10득점 OPS 1.418을 기록 중이다. 스몰 샘플이지만 확실히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권광민은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선보였다. 2번 좌익수로 나선 권광민은 1회 첫 타석에서 NC 선발 이용준을 상대로 선제 투런 아치를 날렸다. 1구째 직구(142km)를 밀어쳐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3-4로 뒤진 2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이도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4 승부는 원점.
4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권광민은 6-4로 앞선 6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4타점째 기록했다. 9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NC를 7-6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권광민은 경기 후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본적인 스윙과 투수와의 수싸움, 멘탈까지 퓨처스에서 정말 많이 준비했다. 준비한 과정을 믿고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 해 타석에서 여유가 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요즘 활약에 기분은 좋지만 너무 업되지 않도록 들뜨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하고 있다. 타격도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상황이지만 수비가 흔들리면 멘탈적으로 더 흔들리기 때문에 수비를 더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광민은 “김경문 감독님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셨다.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남은 경기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되돌아보며 권광민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4타점을 올린 권광민과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영묵이 테이블세터로 공격의 물꼬를 잘 터줬고 하위타선까지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제 몫을 해줬다”고.
선발 류현진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 주현상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가 예정보다 일찍 내려갔음에도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준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운 날씨 속에 펼쳐진 3연전 동안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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