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에 WTI 1.47% ↑

최진아 2024. 9. 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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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 유가가 1% 넘게 뛰었습니다.

이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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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 유가가 1% 넘게 뛰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71.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23달러(1.67%) 오른 배럴당 74.8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추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후 11개월 넘게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한 듯 헤즈볼라가 있는 북부 전선으로 눈을 돌리며 공격 강도를 높이는 중입니다.

석유 시장 분석가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전면전이 벌어지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도 개입할 수밖에 없고, 이는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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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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