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과한 걱정에 잠들기 어렵다면… '범불안장애' 의심하세요

김동욱 기자 2024. 9. 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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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머릿속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과한 걱정이 찾아와 쉽게 잠에 빠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모습이 6개월 이상 장기간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긴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범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미래의 사건 및 활동을 비롯해 직장, 가족, 재정 상황, 대인관계 등에 과도하게 걱정하는 모습이다.

범불안장애를 진단받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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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증상 지속에 일상생활 지장 시 병원 방문
과한 걱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범불안장애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잠들기 전 머릿속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과한 걱정이 찾아와 쉽게 잠에 빠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모습이 6개월 이상 장기간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긴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범불안장애는 흔한 일상·상황들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는 정신질환이다. 범불안장애 환자는 불안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근육 긴장, 가슴 두근거림, 초조감, 수면장애 등이 이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범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미래의 사건 및 활동을 비롯해 직장, 가족, 재정 상황, 대인관계 등에 과도하게 걱정하는 모습이다. 곤두선 느낌과 짜증이 늘어나는 정서적 반응, 근육 긴장 및 떨림과 같은 신체적 반응, 불면 등 인지적 반응도 범불안장애 증상 중 하나다.

범불안장애를 진단받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불안과 걱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모습도 진단 기준이다.

이 밖에 ▲안절부절못하거나 신경이 곤두선 느낌 ▲쉽게 피로해짐 ▲집중하기 어렵고 멍한 느낌 ▲잦은 짜증 ▲근육 긴장 ▲수면장애 등의 항목 중 3가지 이상과 관련이 있으면 범불안장애로 진단받을 수 있다.

범불안장애는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주로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불안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벤조다이아제핀계 항불안제도 흔하게 쓰인다.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범불안장애가 우울증 등과 공존하거나 기능 장애가 심할 때는 12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약물 중단 시 범불안장애가 재발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기 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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