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2명 “내달 1일 임시공휴일도 정상 근무”

장우진 2024. 9. 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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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2명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다음달 1일에도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한 결과, 39%가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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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 제공.

직장인 10명 중 2명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다음달 1일에도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적합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의 요인을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한 결과, 39%가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도 9%로 나타났다.

직장인 응답자 중 31%는 임시 공휴일 당일만 쉴 계획이라고 밝혔고, 1일을 포함해 3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3%, 1일 포함 2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1%로 각가 나타났다. 1일 포함 4일과 7일 이상을 쉬겠다는 의견도 각각 3%로 확인됐다.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가장 높았다.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이라고 밝혔으며,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피앰아이는 경제계에서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피앰아이는 "중소기업들은 공장 가동과 유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국가적 명분과 경제적 영향 사이에서 정부와 국민의 고민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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