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2025년 에이펙, 시진핑 방한에 좋은 계기”

이우중 2024. 9.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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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王毅·사진)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을 방문 중인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에이펙 정상회의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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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韓 의원들과 면담
성사 땐 習 11년 만에 한국 방문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王毅·사진)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을 방문 중인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에이펙 정상회의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내년 11월 에이펙을 계기로 시 주석 방한이 이뤄진다면 11년여 만이 된다. 시 주석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끝으로 한국을 찾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인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은 답방하지 않았다.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장은 이날 한·중의원연맹 의원들을 만나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하자고 밝혔다. 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은 중국 전인대 대표 모임 ‘중·한우호소조’와 회담을 위해 전날 중국을 공식 방문해 20일까지 머물며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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