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폭발'에 항공편 부족…신규 취항·재운항 서두르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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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점차 되찾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복항 등 항공편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폭발적인 여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기 제작사의 생산 지연으로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여객 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항공사마다 현재 운용중인 항공기를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등 항공편 늘리기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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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점차 되찾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복항 등 항공편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탑승률은 이미 2019년을 뛰어넘었지만 공급 편 부족으로 여객 수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서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제선 공급 좌석 6952만930석 중 5841만7307석이 채워지며 탑승률 평균이 84.03%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2.03%보다 2%p 높은 수치다.
다만 이 기간 여객 수는 2019년 6166만6268명의 94.73%에 그쳤다.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은 늘고 있지만 항공편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같은 기간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편은 총 34만1177편으로 2019년 35만7468편보다 4.56%가량 적었다.
이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복항 등을 통해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7월 마카오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도 새롭게 비행기를 띄웠다. 마카오의 경우 인천-마카오 노선으로 매일 운영하며 리스본은 수·금·일 인천-리스본 일정으로 짜였다.
운항을 재개하는 노선도 있다. 대한항공은 △제주-나리타(7월19일) △인천-허페이(8월19일) △인천-타이중(9월10일) △부산-베이징(9월 16일) 등을 재운항했고 △인천-쿤밍(10월14일) △인천-무단장(10월22일) △인천-나가사키(10월27일) △부산-칭다오(12월1일) 등도 다시 띄울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취항·재운항 등을 통해 항공편을 늘린다. 11월 7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8년 7개월 만에 다시 띄울 예정이며 △아사히카도 12월 18일부터 주 4회 정기편 신규 취항한다. △코타키나발루 역시 지난 12일부터 주 7회 재개했고 2022년 9월 멈췄던 △나트랑은 10월 2일부터 주 4회 띄운다. 12월 25일부터 △씨엠립에는 앙코르와트 상품 전세기도 운영하며 △카이로는 10월 29일부터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10월 27일부터 △인천-발리 △부산-코타키나발루 △부산-가오슝 △부산-삿포로 노선을 새롭게 띄운다. △인천-가고시마는 지난 14일부터 주 3회 재운항 중이며 기존 인천-오이타는 주 5회에서 7회로 △부산-싱가포르는 주 6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폭발적인 여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기 제작사의 생산 지연으로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여객 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항공사마다 현재 운용중인 항공기를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등 항공편 늘리기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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