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평당 이 가격은 넘어야 자격 있습니다”

김은정 기자 2024. 9.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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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명강]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노무현 정부 때와 똑같은 상황(부동산 폭등장)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겁니다.”

20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공개된 ‘부동산 명강’에선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본지 주최 ‘202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2년간 움츠렸던 부동산 시장, 반격이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 대표의 핵심 주장만 뽑아 한 편의 영상으로 묶은 콘텐츠다. 유진투자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2019년 독립한 이 대표는 2020년 이후 집값 상승기 때 부동산 시장 움직임 정확히 예측한 ‘족집게’ 전문가로 통한다. 흡입력 있는 강연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반격’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이 대표는 모든 지역이 다 같이 오르는 2021년과 같은 대세 상승장이 아닐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오르는 곳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이란 뜻이다. 그래서 서울, 그 중에서도 오를만한 곳(상급지)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부동산)투자 해보신 분들이 이제는 (여러 채)투자 같은 건 됐고, 좋은 것을 갖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서울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5%로 2022년 상반기(17.3%)나 2020년 상반기(7.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34평형)은 지난달 2일 6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한 달여 만에 5억원이 오른 것이다. 반면 이 대표는 서울의 9억~15억원 아파트는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똘똘한 한 채’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 대표는 ‘평당 4000만원’을 초과하는 서울 아파트를 좋은 투자처로 지목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성동구의 주요 아파트들의 평당 가격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평당 4000(만원)은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족집게 강사'로 불리는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조선일보 DB

하지만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매수자들의 심리적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반격이 시작되는 분위기에서 럭키비키적 사고(긍정적 마인드)가 없으면 매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서울 아파트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과도한 대출에 대한 우려에 관해서는 “원리금 상환 방식의 대출은 좋은 곳에 살면서 저축하는 것과 똑같다. 여력이 된다면 대출을 받으려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보다 자세한 강연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 채널의 ‘부동산 명강’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부동산 명강′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ZSNjXpqS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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