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가르시아 ‘퇴장 악재’···10명 싸운 바르셀로나, ‘야말 UCL 데뷔골’에도 모나코 원정서 1-2 패[UCL 리뷰]
바르셀로나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퇴장 악재가 발생하며 10명이 싸웠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라민 야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결국 AS 모나코에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모나코에 1-2로 패했다.
홈팀 모나코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필리프 쾬이 골문을 지켰고 반데르송-모하메드 살리수-틸로 케러-윌프리드 싱고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라민 카마라와 데니스 자카리아가 위치했고 2선에 엘리세 벤 세기르-미나미노 타쿠미-마그네스 아클리우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브릴 엠볼로가 나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고 알레한드로 발데-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에릭 가르시아와 마크 카사도가 위치했고 2선에 하피냐-페드리-야말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만에 퇴장 악재가 발생했다. 후방에서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미나미노가 공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가르시아가 잡아 채며 넘어트렸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될 수 있었기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가르시아가 퇴장당했다.
이후 모나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클리우체가 그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모나코가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8분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를 잡은 야말이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수적 우세를 앞세운 모나코가 공세를 퍼부었다. 바르셀로나는 데어 슈테겐 골키퍼의 몇 차례 선방으로 인해 위기를 넘겼다.
후반 26분 결국 모나코가 다시 앞서 나가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한 번에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조르주 일레니케나가 받은 뒤 그대로 치고 들어가 마무리하면서 모나코가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모나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VAR 판독 결과 취소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티네스와 플로린 발로군이 엉키면서 발로군이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VAR 판독 후 판정이 번복됐다.
후반 막판 바르셀로나가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서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모나코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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