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7% 급등, 사상 최고…하루 늦게 연준 빅컷 환호 랠리[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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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에 시차를 두고 반응하며 사상 최고로 뛰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0.5%)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고 올해 남은 기간 0.5% 더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BofA 글로벌 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총 75bp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는 이전 전망치인 50bp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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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에 시차를 두고 반응하며 사상 최고로 뛰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0.5%)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고 올해 남은 기간 0.5% 더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70% 상승하여 5713으로 세션을 마감했다. S&P는 2024년 들어 39번째 신고가 기록을 세웠고 올해 상승폭은 약 20%로 확대됐다.
나스닥 지수는 2.51% 급등한 1만8013.98 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6% 상승한 4만2025.19 포인트로 역대 최고 종가다.
저금리로 인해 운영 비용 절감과 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형주 러셀 2000 지수는 2.1% 상승했다.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에버코어 ISI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첫 금리 인하 사이클 이후 6개월 동안 평균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9월은 1928년 이후 S&P 500 지수가 평균 1.2%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 부진한 달에 속한다.
테슬라가 7% 이상 급등하고 애플과 메타 플랫폼이 각각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올해 증시 랠리의 대부분을 차지한 대형주들이 더 올랐다.
인공지능의 강자 엔비디아는 4%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3% 급등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월 이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위험 자산의 선호도를 더욱 자극했다. 전날 연준은 예상을 깨고 빅컷을 결정했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의 적절한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ofA 글로벌 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총 75bp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는 이전 전망치인 50bp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슨 자산관리의 제임스 레이건 이사는 로이터에 "연준이 꽤 강력한 경제 상황을 승인했기 때문에 이번 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일부 부문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8개가 올랐는데 정보기술이 3.08%, 재량소비재 2.2% 뛰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연장 거래에서 페덱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한 후 10% 폭락했다.
S&P 500 은행 지수는 씨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상승하면서 2.5%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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