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코리아게이트' 핵심 인물 박동선 씨, 향년 8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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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미관계에 파장을 일으킨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 박동선 씨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숨졌는데, 평소 앓던 지병이 최근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리아게이트는 주한미국 감축과 국내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 정부와 갈등을 겪던 박정희 정권이 박 씨를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로비를 벌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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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미관계에 파장을 일으킨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 박동선 씨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숨졌는데, 평소 앓던 지병이 최근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리아게이트는 주한미국 감축과 국내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 정부와 갈등을 겪던 박정희 정권이 박 씨를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로비를 벌인 사건입니다.
지난 1976년 10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박동선이 한국 정부 지시에 따라 미 의회 의원들에게 매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의 뇌물을 주었다'고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특별검사팀이 꾸려지는 등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한미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기도 했습니다.
박씨의 빈소는 오늘 오전 중으로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836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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